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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 돌미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901
한자 觀音寺-彌勒
이칭/별칭 당산미 돌미륵
분야 종교/불교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산70-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학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장처 관음사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산70-2 지도보기
원소재지 당산미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은골 당산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화강암
크기(높이) 80㎝
소유자 관음사
관리자 관음사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관음사에 있는 돌미륵.

[개설]

당산은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에 있는 해발 79m의 산으로 당산미 또는 수부산(壽富山)이라고도 불린다. 당산의 이름을 ‘당산, 수부산’으로 부르는 것은 당산에 있는 미륵당에서 사람들이 수복 부귀를 빌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당산미’라고 부르는 것은 당산 아래 마을, 당산말이 당산미로 변하게 된 것이다. 당산의 미륵당은 당산암으로 불리다 50여 년 전에 관음사가 되었다. 관음사 돌미륵은 당산 아래 성황당에 돌미륵이 있었던 것을 당산암으로 옮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미륵불은 불교에서 미래를 관장하는 부처님으로 알려져 있어 현생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민중들에게 민간 신앙의 대상으로 추앙을 받았다. 당산에서도 관음사 돌미륵을 대상으로 가뭄이 계속될 때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이렇듯 관음사 돌미륵은 당산의 거북 바위와 함께 우강면에 펼쳐진 광활한 소들강문의 농경 문화를 민속적으로 상징하고 있는 유물이라고 할 수 있다.

[형태]

관음사 돌미륵은 미륵불의 몸통에 해당하는 80㎝ 정도의 자연석으로 보이는 장방형 형태를 띠고 있다. 원래 머리에 해당하는 윗돌이 함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는 몸통만이 남아 있다. 현재 이 돌미륵은 관음사 대웅전 안에 봉안되어 있다.

[특징]

보통 미륵불은 개인의 귀복을 구하는 대상이 되어 민간 신앙으로 승화되었다. 하지만 관음사 돌미륵은 개인의 귀복을 비는 대상을 넘어 소들강문 넓은 들을 배경으로 하는 공동체적 귀복을 비는 대상으로 인식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리 시설이 없던 시대에 가뭄이 닥치면 쌀 생산에 필수적인 물의 부족을 소들강문 주민들에게는 극복할 방법이 없었다. 주민들이 미륵불을 대상으로 당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것은 관음사 돌미륵이 개인적인 귀복을 비는 대상에서 소들강문 전체 주민들의 공동체적 기복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의와 평가]

관음사 돌미륵은 당산 거북 바위와 함께 소들강문 지역의 특징을 고스란히 포함한 민속적 자산이라 할 수 있다. 관음사 돌미륵을 통해 소들강문 넓은 들에서 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던 조상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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