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시부모와 남편을 극진히 섬긴 부인. 일반적으로 열녀(烈女)는 위난(危難)을 당하여 목숨으로 정조(貞操)를 지켰거나, 오랜 세월 동안 고난과 싸우며 수절(守節)한 부녀자를 일컫는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여성 특유의 정절 윤리가 강조되었다. 외세의 침투를 많이 겪은 탓에 외적의 성 착취에 대항하여 목숨으로 정조를 지킨 사례가 다수 나타나는 것도 같은...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상오리에 있는 고엽의 아내 한산이씨의 열녀문.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본당리에 살던 한산이씨(韓山李氏)[1820~1841]는 인근 마을인 신평면 상오리에 사는 고엽과 혼인하였다. 하지만 혼인한 지 불과 2년 만에 고엽이 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달여 먹임으로써 소생시켰다. 3년 후 고엽이 결국 사망하자 한산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