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심훈이 충청남도 당진의 부곡리에 필경사를 짓고 필경사에서 생활하며 느낀 심정을 담은 수필. 심훈이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부모가 있는 충청남도 당진의 부곡리에 내려와 1934년 직접 설계하여 지은 필경사(筆耕舍)에서의 생활과 감정을 기록한 수필이다. 「필경사잡기(筆耕舍雜記)」에는 ‘最近(최근)의 心境(심경)을 적어 K友(우)에게’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문학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