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298 |
---|---|
한자 | 副詞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지혜 |
[정의]
대구 지역에서 용언을 주로 꾸미는 품사.
[내용]
현대 대구광역시에서 사용되는 부사(副詞) 중에서 음운변화(音韻變化)만으로는 표준어와의 관계를 설명하기 어렵거나 어휘 자체가 달라 특징적인 것으로는 '퍼떡/퍼뜩', '각중애/곽중애', '머여', '마카', '맹', '단디' 등이 있다. '퍼떡/퍼뜩'은 '빨리', '얼른', '급히' 등의 뜻을 지닌 부사로서 “퍼뜩 온나."[빨리 와.]와 같이 쓰인다. '각중애/곽중애'는 '느닷없이', '갑자기'의 뜻을 지닌 부사로서 “각중애 덮치이"[갑자기 덮치니]처럼 쓰인다. “머여 가라."[먼저 가라.]에서의 '머여'는 '먼저' 또는 '앞에'의 뜻으로 쓰이고, “마카 모이라."[모두 모여라.]에서의 '마카'는 '모두'의 뜻으로 사용되는 부사이다. '맹'은 '역시'의 뜻으로서 “이기나 저기나 맹 한가지다."[이것이나 저것이나 역시 한가지다.]처럼 쓰이고, '단디'는 '단단히', '야무지게' 등의 뜻으로서 “추븐데 옷을 단디 입고"[추운데 옷을 단단히 입고]와 같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