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에 있는 청동기시대·삼국시대의 생활 유적.

[개설]

대구 욱수동 유적2는 덕원중고등학교 이전을 앞두고 영남대학교 박물관이 2001년 5월 14일부터 2001년 6월 22일까지 발굴 조사를 진행한 생활 유적이다. 덕원중고등학교 진입로 부지에 대한 조사는 2002년 3월 13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학교 부지에서는 청동기시대 집터 1동, 삼국시대 집터 1동, 고상(高床) 건물터 1동과 이를 포함한 기둥구멍 120기, 수혈(竪穴) 16기, 도랑[溝] 3기 등이 확인되었고, 진입로 부지에서는 삼국시대 집터 3동, 고상 건물터 6동, 수혈 22기, 도랑 1기, 우물 1기, 190여 기의 기둥구멍 등이 확인되었다.

[위치]

대구 욱수동 유적2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82번지 일대에 있다. 이 지역은 시지 택지개발 지구의 남쪽 일대에 해당하며, 안산과 성암산 사이의 골짜기 입구에 형성된 망월지의 동쪽에 잇닿은 덕원중고등학교와 진입로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형태]

대구 욱수동 유적2의 유물로는 민무늬토기, 말토기[馬形土器], 굽다리접시[高杯], 뚜껑[蓋], 항아리류, 반달돌칼, 갈판, 가락바퀴[紡錘車], 어망추, 이형철기가 출토되었다.

[현황]

현재 덕원중고등학교와 진입로가 조성되어 대구 욱수동 유적2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대구 욱수동 유적2은 산지 쪽에 가장 가깝게 자리 잡고 있으며, 큰 도랑이 축조되고 도랑 내부에서 말토기가 출토되는 점이 특징이며, 시지지구에서 조사된 유적과 더불어 청동기시대·삼국시대 취락의 전모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