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수성구 시지동에 있는 장자원을 추모하는 재실. 덕산재(德山齋)는 장자원(蔣自元)[?~?]이 부모의 묘소 옆에 임시로 집을 짓고 사모하는 정을 나타내던 곳이다. 장자원의 본관은 아산(牙山)이며, 자는 성인(性仁), 호(號)는 덕봉(德峰)이다. 감찰 장간(蔣芉)의 아들이며, 성종 때 생원시에 합격하여 한성부참군을 지냈다. 일찍이 덕행과 효행으로 사림들의 추앙을 받았으며, 대...
대구 지역에 남아 있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추모하기 위하여 지은 집 재실(齋室)은 조상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묘소 근처나 강학지, 유허지 등에 지은 집을 이르는 말이다. 재실의 ‘재(齋)’는 ‘제계(齊戒)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을 맑게 하여 선조를 생각하고 추모하는 것을 뜻한다. 묘소에 재실을 둔 것은 진한(秦漢) 때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