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다동기생조합과 한남권번에서 활동한 대구 출신의 기생. 김남수(金南壽)[1890~?]는 1890년 지금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동편에서 태어났다. 1900년 11세에 기적(妓籍)에 이름을 올려 경상감영 교방 또는 대구부 교방에서 가무를 익혔다. 김남수는 가곡을 비롯하여 정재무, 승무, 경상도 민요 등에 뛰어났다....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에 있었던 조선 후기 측우대. 대구 경상감영 측우대(大邱 慶尙監營 測雨臺)는 1770년 5월에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 앞에 설치된 측우대이다. 측우대는 조선시대에 강우량을 측정하고자 만든 기구인 측우기(測雨器)를 올려놓고 강우량을 측정하던 대를 말한다. 1442년(세종 24) 5월부터 시작된 측우 제도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으로 측우기가 대부분 파손되거나 유실되...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묘골의 순천 박씨들에 얽힌 이야기. 묘골[竗谷]로 불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묘동은 조선단종 때 사육신(死六臣)의 한 사람인 박팽년(朴彭年)[1417~1456]의 후손들이 540년간 대를 이어 살아온 영남의 대표적인 양반 마을이다. 묘골은 세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때는 70여 호나 되는 큰 집성촌이었다. 지금은 후손들이 도시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 육신사에 배향된 조선 전기 문신.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인수(仁叟), 호는 취금헌(醉琴軒). 증조할아버지는 공조 전서(工曹典書)를 지낸 박원상(朴元象)이고, 증조할머니는 판밀직부사(判密直副使) 홍언유(洪彦猷)의 딸 남양 홍씨(南陽洪氏)이다. 할아버지는 목사를 지낸 박안생(朴安生)이며, 할머니는 한성부 윤(漢城府尹) 김휴(金休)의 딸 정부인(貞夫人...
대구광역시 수성구 성동에 있는 조선시대 서원 건축물과 느티나무의 문화사적 의미.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중국 동부, 타이완, 일본 등에도 분포하는 느티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산기슭과 들, 골짜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느릅나뭇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생장 속도가 빠른 속성수(速成樹)이면서도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적으로 조경수로 많이 이용한다. 특히 높이 30m에 이를 정도로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