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구에서 활동한 판소리 여성 국악인. 김록주(金綠珠)[1898~1928]는 1898년 4월 3일 경상남도 김해의 전통 예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소리꾼 김수룡(金守龍)이다. 김록주의 원래 이름은 김임전(金任全)이고 김해 출신이어서 흔히 ‘김해 김록주’로 불렸다....
20세기 전반기에 활동한 대구 지역 여성 판소리 명창에 대한 이야기. 대구광역시는 오랫동안 판소리 불모지로 알려져 왔는데 과연 사실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임진왜란을 겪은 후 대구 지역이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되면서 1601년(선조 34)에 경상감영이 안동시에서 대구광역시로 옮겨 왔다. 이로부터 대구광역시는 경상도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고, 경상도의 문화와 예술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대구에서 활동한 국악인. 박록주(朴綠珠)[1905~1979]는 1905년 1월 25일[음력] 지금의 구미시 고아읍 관심동에서 아버지 박재보와 어머니 박순이 사이 장녀로 태어났다. 본명은 박명이(朴命伊)이고 호는 춘미(春眉)이다. 박록주는 1970년 판소리보존연구회 창립에 참여하였고, 1972년 판소리보존연구회 회장과 1973년 사단법인 판소리연구회[현 한국판소리보존회] 초대 이사장...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활동한 국악인. 신금홍(申錦紅)[1906~1942]은 1906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났다. 대구기생조합에서 공부한 뒤 상경하여 한성권번 소속으로 활동하였고, 1930년대 초에는 대구 달성권번에서 활동하였다. 송만갑, 김정문 등에게 소리를 배워 이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