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구 출신의 효부. 이소사(李召史)[?~?]는 박인홍(朴仁弘)의 아내이다. 소사는 과부를 이르는 말이다. 여덟 살 때에 부모가 모두 사망하였는데 상(喪)을 치름이 어른과 똑같았다. 시부모가 사망하고 난 뒤에도 계고(繼姑)[남편의 계모]를 섬김이 지극히 효성스러웠고, 남편이 죽고 나서도 변함이 없었다. 어느 날 밤 무뢰한이 갑자기 들이닥쳐 묶어서 싣고 가자 이소사는 죽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