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국대책위원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115
한자 慶北時局對策委員會
이칭/별칭 시국대책위원회,경상북도 시국대책위원회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일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60년 4월 말 - 민주구국동지회 결성
개칭 시기/일시 1960년 10월 22일연표보기 - 민주구국동지회에서 경북시국대책위원로 확대 개편
개칭 시기/일시 1960년 11월 26일 - 경북시국대책위원에서 민족통일연맹으로 개편
해체 시기/일시 1961년 5월연표보기 - 민족통일연맹 강제해산
성격 통일운동 단체
설립자 안경근

[정의]

1960년 10월 대구광역시에서 결성된 통일 단체.

[개설]

경북시국대책위원회(慶北時局對策委員會)[이칭 시국대책위원회·경상북도 시국대책위원회]는 4·19혁명 시기 통일운동을 목적으로 안경근, 안민생, 김성달 등이 중심이 되어 결성하였다. 안중근 의사의 사촌 동생인 안경근은 일제강점기 김구를 보좌하면서 밀정 숙청 작업을 전개한 독립운동가이고, 안민생은 안중근 의사의 조카이다. 경북시국대책위원회는 통일 문제 시국 대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자주·평화적 민족 통일운동을 지향하였다.

[설립 목적]

경북시국대책위원회는 남북 교류와 자주·평화적 남북 통일운동을 목적으로 하였다.

[변천]

안경근은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나자 4월 말 안민생, 김성달 등과 함께 4·19혁명의 완수를 위하여 민주구국동지회(民主救國同志會)를 결성하였다. 1960년 7월 29일 실시된 총선에서 혁신정당이 참패하자 1960년 10월 22일 민주구국동지회를 적극적인 행동 단체인 경북시국대책위원회로 확대 개편하였다. 경북시국대책위원회의 위원장에 안경근이 선임되었고 김성달은 부위원장, 안민생은 기획부장에 선임되었다.

1960년 11월 26일 경북시국대책위원회민족통일연맹[이칭 경북 민족통일연맹·경상북도 민족통일연맹·민족통일경북연맹·민족통일경북도연맹]으로 개편하였다. 회원이 1만여 명에 달하였던 민족통일연맹은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안동·예천·영천·문경·고령·청도 등에도 조직을 편성하고, 4·19혁명 이후 혁신계 인사들이 정당을 떠나 개인 자격으로 통일을 추진하기 위하여 구성한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의 지방 조직으로 합류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60년 11월 9일 경북시국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경북시국대책위원회 부위원장 김성달경북시국대책위원회 기획부장 안민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에 관한 시국 강연회 개최를 계획하고 1960년 11월 12일 대구종로국민학교[현 대구종로초등학교]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 문제 시국 대강연회’를 개최하였다. 강연회의 주요 내용은 “남북통일을 싫어할 어떠한 이유도 배격되어야 한다. 현 정부는 통일을 원하지 않고 있다. 오스트리아식의 통한론(統韓論)과 같은 보람 있는 국제 기운을 재빨리 받아들여 통일에의 자세를 굳게 하자, 통일을 겁내는 장 내각은 소아병적인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혀 있다. 우리의 일은 우리 스스로 해결하여야 하며, 중립노선도 자립노선이다”라는 것이었다.

통일 문제 시국 대강연회에서는 유병묵(劉秉黙)과 주홍모(周弘模) 등이 연사로 나서 ‘중립노선도 자립노선’이라며 중립화 통일 방안을 제기하였다. 또한 경북시국대책위원회는 중립화 통일 방안이 남북한 총선거 방안보다 여론의 지지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였다. 1960년 11월 26일 경상북도시국대책위원회에서 민족통일연맹으로 개편한 뒤 1961년 3월 1일 대구의 달성공원에서 3·1 민족통일촉진궐기대회를 개최하였다. 통일운동과 이대악법반대운동 등 민주·민족운동을 전개한 민족통일연맹은 1961년 5월 17일 만경관 빈터에서 남북 학생 회담 환영 민족통일촉진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하였다. 그러나 5·16군사정변이 발생하면서 민족통일연맹의 주요 간부들과 핵심 인물들이 군사혁명재판소에 넘겨져 징역 5년에서 10년을 선고받는 등 ‘경상북도민족통일연맹사건’으로 탄압을 받고 군사정권에 의하여 강제해산되었다.

[의의와 평가]

4·19혁명 시기 대구에서 자주·평화적 통일운동의 고양에 기여한 경북시국대책위원회민족통일연맹으로 계승되어 민주·민족운동을 고조시켰으나 박정희 군사정권에 의하여 강제해산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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