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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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里 金水庵 - |
이칭/별칭 | 용리 금수암지,용리 절터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터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일연선사길 177-1[용리 산1]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박병선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에 있는 고려 후기의 절터.
용리 금수암(金水庵) 터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용리 산1번지에 있는 절터이다. 소재사(消災寺)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청소년 야영장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북쪽으로 400m쯤 가면 용리 염불암(念佛庵) 터가 나오는데 여기서 다시 임도를 따라 1.5㎞ 동쪽을 향해 오르다 보면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용리 금수암 터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산길을 따라 30m쯤 오르면 1994년에 달성군에서 복원한 석탑 1기가 서 있다. 이곳이 바로 용리 금수암 터이다.
절터는 산허리의 급한 경사면을 정지하여 평행하게 2단의 평탄지를 조성하였다. 평탄지를 중심으로 건물 터의 흔적이 확인되는데 중심 건물 터 1동과 부속 건물 터 2동으로 추정된다. 부속 건물 터로는 석탑의 북쪽 20m 되는 곳에 동서 12.2m, 남북 5.8m의 장방형 건물 터와 건물 터의 서북 12m 지점에 동서 6.4m, 남북 4.2m의 작은 건물 터가 있다. 주 건물 터는 석탑에서 서쪽 38m 지점에 동서 16.4m, 남북 6.6m의 장방형 건물 터로 추정된다. 건물 터에서 남쪽으로 6m 간격을 두고 길이 27m, 높이 2.6m의 축대가 일부 허물어진 채 남아 있다. 석축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고 석축의 내부는 토석 혼축(土石混築)으로 채웠으며, 석축의 단면은 상단·하단 모두 직선형이다. 본 축대에서 서쪽으로 15m 지점에는 직경 1.6m의 원형 샘터가 있어 금수암의 식수원으로 추정된다. 절터에서 발견된 유물로는 각종 문양의 기와편과 토기 및 청자편이 있다. 석탑의 양식이나 유물로 보아 금수암의 창건은 고려 후기로 추정할 수 있다.
현재 확인되는 절터의 규모로 보아 비교적 큰 규모의 사찰로 추정된다. 용리 금수암 터는 대견사(大見寺)로 올라가는 등산로 조성으로 인해 절터 하단부가 훼손되기도 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훼손 정도가 적어 매장 유물의 존재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