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노동요(勞動謠). 「디딜방아 노래」는 가내노동요로서 방아 찧는 노역에 수반된 노래이다. 방아찧기라는 힘든 노역이 있어야만 곡식을 가공할 수 있는데, 이러한 노역이 가정 내에서 이루어짐으로 함께 불려진 노래가 「디딜방아 노래」이다. 노래는 노역의 힘듦을 덜고 노동의 통일성을 기하는 기능을 한다. 가내노동이 대체로 여성들...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해 오는 잘못된 혼사(婚事)와 관련된 민요. 「첫날밤에 아이 낳은 여자 노래」는 신랑이 신부집에 처음 들르는 혼인날 신부가 애를 낳는 상황으로 시작해서 신랑이 그대로 돌아가는 내용이다. 신부가 왜 하필 혼인날 애를 낳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첫날밤에 소박맞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공교롭게 애를 낳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