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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1960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왕기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각각의 독립된 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다층 건물을 구획화하여 만든 공동 주거 형태.

[개설]

아파트의 원어는 영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파트먼트 하우스(Apartment House)의 줄임말이다. 다층으로 주거용 건물을 만들어 여러 가구가 각각 별도로 생활하는 공동 주택을 말한다. 천안 지역에는 1978년 아파트 26세대가 건립되기 시작하여 2011년에는 아파트 가구 수가 1만 3704세대에 이르렀다.

[변천]

다층으로 만들어 여러 가구가 함께 사는 주거 형태를 흔히 아파트라고 하는데, 이와 같은 다층 주거는 이미 오랜 옛날에도 있었다. 로마 시대에는 도시의 고급 단독 주택인 도무스(Domus)가 변화하여 대규모 도시 집합 주택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인슐라(Insula)라고 한다. 이러한 인슐라의 규모는 작은 것에서 큰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 저층은 길가에 면하고 2층과 3층도 도로에서 직접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인슐라 중에서 높은 것은 7층, 8층도 있었다.

현대적 개념의 아파트는 유럽에서 산업화가 일어나면서 도시 인구가 늘어나자 도시 지역의 좁은 땅에 많은 인구를 수용하려고 만들어 낸 주거 형태이다. 천안에도 이러한 도시적 현상으로 말미암아 1978년부터 아파트가 건립되기 시작하였다. 아파트는 하나의 건물이지만 모든 가구가 서로 독립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이다. 초기의 아파트는 층수가 그리 높지 않았으나 도시화가 진행되고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주택난이 심각해지자 주택난을 해결하려고 주택의 층수를 높이고 좁은 대지에 많은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고층 아파트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천안의 아파트]

천안의 아파트는 층수에 따라 저층·중층·고층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면 5층 이하는 저층 아파트, 5층~10층 정도는 중층 아파트, 10층 이상은 고층 아파트로 분류된다. 근래에 들어와 도심지에서는 저층부에 상업 시설을 두고 중층부 이상 상부에 주거시설을 두는 주상 복합형 고층 아파트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또한 아파트는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 지역에도 건립되고 있다. 천안에 공동 주택으로 아파트가 들어선 것은 지금의 동남구 원성동 550-1번지에 1978년 설립된 대진 연립이다. 당시 건립한 동의 수는 3동에 26세대로 개인 건설업자가 건립하여 분양한 것이다. 그 후로는 지금의 동남구에 해당하는 지역만 하더라도 신부동의 주공 아파트 8동 834세대와 다가동의 공무원 연립 주택 2동 42세대가 1983년 건립되었다. 이후 소규모로 아파트가 지어지다가 1986년도에 다가동에 대한 주택 공사에서 21동에 698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였다. 천안에서 최초로 건립된 대규모 주거 단지이다. 천안시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는 동남구 신방동에 있는 1998년 준공된 초원 그린 타운으로 4,168세대다.

천안시에는 1978년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아파트 건립이 이루어져 2011년 현재 13만 704세대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천안시 전체 가구 수 21만 4478세대 중 약 61%를 차지하는 것이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대가 단독 주택이나 연립 주택 등 일반 주거보다 훨씬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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