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에 있는 천주교한국순교복자수녀회 소속 시설.

[개설]

1946년 설립된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는 수녀들의 수가 많아지자 2007년 두 개의 관구(管區)로 나누고 각각 ‘대전 관구’와 ‘수원 관구’라 하였다. 그중 대전 관구의 본부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 7-16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설립 목적]

한국 천주교회의 신앙 선조인 순교자들의 정신을 따라 면형 무아(麵形無我)의 삶을 살고자 창립되었다. 면형 무아의 삶이란 밀떡이 모두 녹아 없어짐으로써 그리스도의 성체를 이루듯 자신을 완전히 없앰으로써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경치를 뜻한다.

[변천]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는 1946년 4월 21일 방유룡 신부에 의해 창립되었고 총원을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동에 두었다. 수녀들의 수가 많아지자 단위별 친교를 강화하고 원활한 활동을 위해 ‘수원 관구’와 ‘대전 관구’라 불리는 두 개의 관구(管區)로 나누고 2007년 1월 24일에 설립 감사 미사를 거행했다.

대전 관구의 관구원 본부는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 7-16번지에 자리를 잡았는데 신부동 성당의 전신인 성황동 성당이 있던 곳이다. 수녀원에서는 옛 성당과 부대 건물을 인수·개조하여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2007년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대전 관구는 성황동에 자리를 잡기 이전인 1961년 3월 8일에 설립 인가를 받아 복자 여자 중학교[사단 법인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를 성황동에 개교하였다. 1962년 12월 31일에 고등학교도 설립 인가를 받아 다음 해 입학식을 가짐으로써 현재의 복자 여자 중·고등학교를 개교하였다. 이미 1959년 6월 천안 오룡동 성당 구내에 복자 유치원을 설립하여 운영해 오던 수녀회에서는 교육 사업을 중심으로 천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7년 대전 관구원이 복자 여자 중·고등학교와 인접한 성황동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현황]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대전 관구에서는 2012년 현재 천안시 성황동에 복자 여자 중·고등학교, 오룡동에 복자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천안 지역의 오룡동 성당, 신부동 성당, 성환 성당에 수녀를 파견하여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대전 관구는 천안 지역 사람들과 함께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