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이루어지는 자연 과학·응용과학·공학 및 생산 기술을 통틀어 이르는 말.

[개설]

과학 기술에는 많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과학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력이나 기관 등이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되고 과학 기술 환경을 조성하는 지원 기관까지 포함된다. 먼저 과학 기술 인력이란 대표적으로 고등 교육 기관인 대학교와 대학원을 들 수 있다. 과학 기술 기관은 과학 기술과 관련된 이른바 국책 연구원·지자체 연구원이고 지원 기관은 과학 기술 육성을 위하여 지원하는 기관이다. 그리고 과학 기술 환경이라는 것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기반이 되는 것을 일컫는다.

[대학 및 대학원]

과학 기술 인력의 양성은 대부분이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천안시에는 모두 12개의 대학교와 9개의 대학원이 있어 과학 기술 인력 양성의 핵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단일 시 지역으로서는 전국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천안시에는 종합 대학 9개소, 단과 대학 3개소를 합쳐 총 12개 대학교 7만 259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또한 대학원도 9개소가 있으며 총 202개 학과에 석사 3,596명, 박사 763명이 재학하고 있다.

@@GC04500032_01_2010년 천안시 대학 현황

@@GC04500032_02_2010년 천안시 대학원 현황

[주요 연구 기관]

천안시는 산업이 발전된 만큼 산업을 지원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가 많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국책 연구원인 한국 생산 기술 연구원과 자동차 부품 연구원이 있으며 정부의 지역 산업 정책에 따른 충남 테크노 파크, 충남 문화 산업 진흥원이 있다.

[한국 생산 기술 연구원]

한국 생산 기술 연구원은 1989년 10월 설립되어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지원 전문 종합 실용화 기관으로 특화하여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 생산 기술 연구원은 생산 기술 분야에서 산업 원천 기술 개발 및 실용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지원 및 성과 확산을 통하여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5개의 지역본부를 가지고 있으며, 충청 지역 본부는 생산 시스템 연구 부문과 실용화 기술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0년을 기준으로 214명의 연구 인력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 영역은 생산 기술 3대 중점 영역을 깊이 연구하고 축적된 생산 기술을 여러 중소기업에 보급·확산하는 기술 실용화를 지원하며 뿌리 산업의 기술력 향상을 통하여 부품 소재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연구원]

자동차 부품 연구원은 「산업 기술 혁신 촉진법」에 따라 장비·인력이 부족한 중소 자동차 부품 업체 지원을 위하여 천안시 풍세면에 1990년 9월 4일 설립되었다. 2011년 기준으로 3개 연구 개발 본부, 1개의 신뢰성 본부, 2개의 기획·행정 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31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력 대부분이 연구직이고 석사·박사 등의 고급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부의 자동차 산업 중점 추진 분야에 부응하여 친환경 자동차·지능형 자동차 분야에 대하여 연구하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연구동 12개[면적 3만 275㎡], 지원 시설 및 부대시설 3개동[면적 7,814㎡], 주행 시험장[1㎞×30] 등이 있다.

[충남 테크노 파크]

충남 테크노 파크는 1999년 기업 지원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지역 산업 진흥 정책의 하나로 설립되었다. 현재 충남 테크노 파크는 충청남도 전략 산업인 전자 정보·자동차 부품·농축산 바이오·첨단 문화 등의 산업을 육성하고자 디스플레이 센터·영상 미디어 센터·자동차 센터·동물 자원 센터 등 네 곳의 특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천안시에는 서북구 직산읍에 영상 미디어 센터가, 동남구 풍세면에 자동차 부품 센터가 있다.

2012년 현재 충남 테크노 파크는 4대 전략 산업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하여 총 483종 1,408대의 공용 장비를 구축하여 기업 또는 대학들이 연구 개발에 필요한 장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충남 문화 산업 진흥원]

충남 문화 산업 진흥원은 충청남도를 지식 기반 첨단 문화 산업의 중심도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2005년에 설립되었다. 2013년 현재 ‘문화로 행복하고 문화 산업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충남!’이라는 비전으로 지역 자원의 융합과 혁신을 통하여 충청남도 문화 산업의 성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지역 대표 자원 및 환경 기반 문화 산업 특성화, 문화 융합 전략에 의한 지역 균형 특화 발전, 지역 수요형 문화 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핵심 정책 연계 협력형 문화 산업 육성 등 4대 전략 13개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 및 컨퍼런스]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 및 컨퍼런스[Crystal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 CVCE]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천안·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행사이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의 1/4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인 충청남도를 전 세계에 알리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최신 정보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이다.

3D·LED·OLED 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와 LCD·PDP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디스플레이 및 IT 관련 신기술 거래, 채용 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 테크노 파크, 충남 디스플레이 협력단, 충남 디스플레이 산업 기업 협의회, 충남 디스플레이 R＆D 클러스터 사업단 등이 주관하고 지식 경제부, 천안시, 아산시, 삼성 디스플레이 등의 지방 자치 단체 및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 기능 지구]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International Science Business Belt}는 우리나라 기초 과학을 획기적으로 진흥하고 기초 과학의 연구 성과를 상업화하여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2011년 5월 16일 입지가 선정되었다. 중이온 가속기, 기초 과학 연구원 등 대형 연구 장비와 연구원이 들어설 거점 지구로서 대전광역시 대덕 연구 개발 특구에 있는 신동·둔곡 지구가 정해졌고, 이러한 거점 지구에 대한 산업·금융·교육·연구 등을 뒷받침하는 기능 지구로서 대덕 특구와 가까이에 있는 천안시, 세종 특별 자치시, 청원군[오송·오창]이 선정되었다. 이러한 과학 벨트 조성에 필요한 전체 예산은 5조 2000억 원으로 거점·기능 지구에 2조 3000억 원, 대구·울산·포항 연구단에 1조 5000억 원, 광주 연구단에 6000억 원, 전국 대학·출연연 등에 설치되는 외부 연구단에 8000억 원을 배정하여 2017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과학 벨트 기능 지구의 추진에 따라 천안시는 지역 자원과 결부하여 천안 기능 지구를 활성화하려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 벨트 천안 기능 지구 활성화를 위해 3대 부문 9대 추진 과제를 계획·추진하고 있다. 3대 부문은 공동 연구 개발, 원천 기술의 사업화, 인력 양성이며, 9대 추진 과제로는 SB[Science-Biz] 플라자 구축, 과학 기술 소사이어티 운영 사업, 과학 기술 포럼 운영 사업, 기술 이전 플랫폼 운영 사업, 기술 이전 비즈니스 운영 사업, 과학·정보 기술 테마파크 사업, 전문 인력 양성 사업, 기술 이전 플래너 양성 사업, 과학-비즈니스 융합 전문가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천안 기능 지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SB 플라자에서는 천안 특화산업 분야인 디스플레이 영상 미디어, 신에너지, 나노 기술 응용 부품 및 소재, 메디컬 바이오 연구 시설을 집적화하고 공동 연구 개발, 인력 양성,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