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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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忠顯 |
이칭/별칭 | 일중(一中)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열 |
[정의]
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활동한 현대 서예가.
[개설]
김충현(金忠顯)[1921~2006]은 호가 일중(一中)으로, 서예를 발흥시킨 중시조로 평가 받는 인물이다. 친동생인 여초 김응현과 백아 김창현도 한국 서예계의 큰 인물들이다.
[활동 사항]
서울에서 출생하여 7세 때 안진경체를 쓰기 시작한 김충현은 중동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1938년, 동아 일보사 주최 전 조선 남녀 학생 작품전에서 서예로 5개 부문을 통틀어 최고상을 수상하며 서단에 등단했다. 다음 해 『동아 일보』에 ‘궁체’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글로부터 서체(書體)를 시작한 김충현은 고체(古體)를 현체(現體)로 쓰는 법을 개발하는 데 몰두했는데, 이는 서예가 비록 한자 문화권에서 나온 것이라 하더라도 그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1943년에 중동 중학교를 졸업한 김충현이 천안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천안 지역의 서예가 취묵헌(醉墨軒) 인영선(印永宣)의 개인전에 참석하면서부터인데, 당시 개인전에 참석한다는 것은 작품을 인정해 주고 사제지간이 된다는 공식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김충현은 한국 서예가 협회장,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서예 저변 확대에 많은 공적을 남겼고 우리나라 궁체 한글의 독보적인 존재이다.
[저술 및 작품]
김충현은 서예 교과서에 실린 대중적인 서체를 남겼다. 특히 천안 지역에 많은 글을 남겼는데, 목천읍 독립 기념관의 현판과 병천면 유관순 열사비의 비문, 망향의 동산의 동산 비문이 모두 김충현의 글씨이다.
[상훈과 추모]
1987년 보관 문화 훈장, 2004년 은관 문화 훈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