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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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쇠머리 논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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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쇠머리 논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 |
성격 | 평야|농경지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매당리에 있는 평야
[개설]
쇠머리 논이 있는 매당리는 광덕면 북서쪽 경계부에 있는 지역으로서 매당 1리, 매당 2리, 매당 3리 및 매당 4리로 구성되어 있다. 쇠머리 논은 매당 3리의 당하(堂下) 마을 일대에 형성된 평야로, 쇠머리 들 아래쪽을 북동~남서 방향으로 풍세천이 지나고 있다.
[명칭 유래]
논이 쇠골 마을 입구에 있어서 ‘쇠머리 논’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쇠머리 논이라는 지명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선 숙종 때 송치중(宋致中)이 쌍령 고개에 출몰하는 도적을 급습하여 여러 무리를 생포하였다. 도적들은 관청의 봉물짐이나 조정의 진상품을 털어서 재물을 쌓아 놓고 마침 자축연을 열면서 술에 골아 떨어졌는데, 그 틈을 타서 사로잡게 된 것이다. 도적들을 끌고 가다가 날이 어두워지자 민가의 광에 가두었는데, 밤중에 도적의 두목이 몰래 탈출하여 행방이 묘연하므로 송치중이 크게 근심했다. 그날 밤 꿈에 한 관인이 나타나서 “나는 고려 정승 유청신인데, 그대가 잡으려는 도둑이 지금 내 사당에 숨어 있다.”라고 알려주었다. 꿈에서 깬 송치중은 즉시 군사들을 데리고 사당을 포위하여 도적 두목을 체포하였다. 송치중은 유청신의 선몽에 감동하여 사당에 제사답으로 논 일곱 마지기를 마쳤다. 그 논이 쇠골 입구에 있으므로 쇠머리 논이라 하여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쇠머리 논이 있는 쇠골은 금곡(金谷)이라고도 부르는데, 댕댕이 북서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주변에 금곡사(金谷寺)라는 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진다.
[자연환경]
쇠머리 논은 매당리의 동부와 남동부 일대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흐르는 풍세천에 의해서 형성된 대상(帶狀)의 범람원 충적지로서 대부분이 해발 고도 100m 이하에 해당된다. 쇠머리 논이 있는 매당리의 북부, 서부 및 중부의 대부분은 해발 고도 100~400여m의 구릉성 산지에 해당된다. 매당리 구릉성 산지의 북서쪽 경계부에는 태학산[455.5m]이 있고, 북동쪽 경계부에는 청룡산[139.9m]이 있다. 매당리 북동부의 구릉성 산지 말단부의 해발 고도 100m 이하의 지대에는 자매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현황]
쇠머리 논이 있는 당하는 당하리, 사당골, 유사당골로도 불린다. 쇠머리 논의 대부분이 논으로 개발되어 경지 정리와 관개 수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쇠머리 논 아래로는 천안 논산 고속 도로가 지나고 있고, 위로는 지방도 629호선 등이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