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월리에 있는 산.

[개설]

월성산(月城山)은 높이가 약 99m이며, 성환 읍내의 동쪽에 위치한 성환읍의 진산(鎭山) 격인 산이다. 청일전쟁 때 청군의 주진지였으며, 인근 청망잇들의 지명 유래에 대해 청일전쟁 때 전투에 패한 청나라 군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온다. 『해동지도(海東地圖)』에는 군서면 서쪽에 그려져 있으며, 『조선 지형도(朝鮮地形圖)』에 성환면의 중심 지역인 성환리와 성월리 일대에 기재되어 있다. 산의 동쪽 산기슭에는 성환읍의 상수도 양수장이 있다.

[명칭 유래]

본래 모양이 달처럼 생겨서 '월봉산'이라고 불렀다. 월봉산이라는 명칭 또한 본래는 '달봉산'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월성산 일대의 지질은 쥐라기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강암은 석영을 포함하는 완정질의 심성암으로, 유색 광물의 종류에 의해 다양하게 분류되며 흑운모 화강암은 그 중 하나이다. 토양의 모재는 변성암이다. 토양의 형태적 분류는 인셉티솔(Inceptisol)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엔티솔(Entisols)과 알피솔(Alfisols)이 적은 면적이지만 나타나고 있다.

월성산은 독립된 구릉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건설부 국립 지리원[현 국토 교통부 국토 지리 정보원]에서 발행한 1993년도 지형도를 보면 북쪽의 봉서산과 연결이 되는 듯하나, 현재는 아파트 등의 택지 개발로 인해 도심 가운데 독립된 산체가 되었다. 월성산은 남북 방향으로 긴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산체의 중간 부분 오른쪽에 곡저가 형성되어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월봉산 남쪽으로는 천안천이 서쪽으로 흐르다가 곡교천과 합수한다. 천안천 양안에는 범람원이 형성되어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월성산의 서쪽으로 성환읍사무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으로 오르는 도로에는 '월봉산길'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어 지금도 옛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