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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096
한자 自溫臺
영어공식명칭 Jaonda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종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자온대 - 충청남도 부여군
해당 지역 소재지 자온대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지도보기
성격 바위
높이 24m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수북정 아래에 있는 바위.

[개설]

자온대(自溫臺)는 백제 무왕왕흥사(王興寺)에 예불을 하러 가기 전에 먼저 부처를 바라보고 절을 하였던 곳으로 전해지는 바위이다.

[명칭 유래]

『삼국유사(三國遺事)』 「남부여 전백제 북부여(南扶餘 前百濟 北扶餘)」 조에 “또 사비하의 기슭에 돌 하나가 있는데 10여 인이 앉을 만하였다. 백제왕이 왕흥사에 가서 예불하려고 할 때에는 먼저 바위에서 부처를 바라보고 절을 하였는데 그 돌이 저절로 따뜻해졌으므로 돌석(㷝石)으로 이름하였다”라고 전한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자온대는 관아의 서쪽 5리[약 1.96㎞], 지금 해창(海倉)의 북쪽 물가에 있다. 이곳에 괴상한 바위가 있는데 여남은 명의 사람이 앉을 만하다. 의자왕이 일찍이 이 바위에서 노닐었는데, 간신들이 먼저 불로 데워서 따뜻하게 한 뒤에 ‘저절로 따뜻해졌다’고 하였다. 저절로 따뜻해진 대(臺)라는 뜻으로 ‘자온대’라 이름하였다”라고 전한다.

[자연환경]

자온대백마강 가에 깎아 세운 듯이 서 있으며, 4~5명이 앉을 만하다. 백마강 변과 맞닿아 깎아지른 듯이 서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현황]

자온대백제대교의 서쪽 끝 강변에 솟아 있는 높이 24m의 바위이다. 자온대 위쪽에는 조선 광해군 때 양주목사를 지낸 김흥국(金興國)이 1623년(광해군 15) 발생한 인조반정을 피하여 옮겨 와 살면서 지었다는 수북정(水北亭)이 있다. 백마강 쪽의 절벽에는 우암 송시열(宋時烈)이 쓴 것으로 알려진 ‘자온대(自溫臺)’라는 글씨가 있다. 매년 초 부여 주민들이 수북정에서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하여 ‘자온당산제’를 지내기도 한다.

그런데 백제 왕흥사에 예불할 때 이용한 바위는 백마강 상류 쪽으로 140m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한다. 나루터를 정비하면서 바위 위에 축대를 쌓아 매립된 상태이며, 현재의 자온대는 후대에 잘못 알려졌다고 한다.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로 하면 자온대부여 왕흥사지 맞은편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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