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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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平野 |
영어공식명칭 | Pl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전영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의 기복이 작고 지표면이 평탄한 너른 들.
[부여의 평야]
부여 지역의 평야는 범람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이 산지나 구릉지로 둘러싸여 있다. 부여군의 평야는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평야의 일반적인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아 넓은 평야는 많지 않은데 다만 넓은 평야는 대부분 서해 혹은 남해로 흘러드는 큰 하천의 하류 지역에 발달하여 있다. 우리나라의 평야는 대부분 벼농사 지역이며, ‘들’, ‘벌’이라고 부르는 지형이 바로 평야를 의미한다. 이러한 평야 지역은 대부분 하천의 토사가 쌓여서 형성된 충적지이며, 충적 평야 혹은 퇴적 평야라고 한다. 평야는 노년기 지형과도 관련되어 침식 평야라고 일컬어 왔는데, 침수가 빈번한 저습지를 가리킨다. 하천과 같은 대하천 하류 지역의 충적지들은 후빙기의 해수면 상승과 더불어 빙기 때의 골짜기가 하천의 토사로 매립되면서 생기는 지형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적지는 높이가 10m 내외로 형성되어 있다.우리나라의 충적 평야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정도에 따라서 지형의 구성이 다르게 형성된다. 부여의 평야 지대는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범람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변이 산지나 구릉지로 둘러싸여 있다.
평야는 생성 원인에 따라 퇴적 평야와 침식 평야로 구분할 수 있다. 퇴적 평야는 다시 하성 퇴적 평야와 해성 퇴적 평야로 구분된다. 금강의 유역에 형성되어 있는 평야는 대부분 하성 퇴적 평야이며, 해안가의 평야는 해성 퇴적 평야이다. 부여군의 구룡평야는 하천 하류의 범람원에서 자연 제방과 함께 나타나는 배후습지를 개간하여 경지화한 대표적인 예이다.
침식 평야는 고도가 낮은 평지에서 기반암의 차별 침식으로 형성된 평야와 산록 완사면에 있는 평야로 구분할 수 있다. 충청남도에는 이른바 ‘저위 평탄면’에 해당하는 지형이 넓게 나타나며, 산록 완사면 평야와 함께 침식으로 형성된 평야가 많다. 이러한 침식 평야는 오랜 시간 침식과 삭박 작용이 함께 발생하며, 잔구상의 구릉이 쉽게 발견된다. 충청남도 지역의 부여군, 논산시, 서천군 일대에는 침식 평야가 널리 발달되고 있다. 이러한 금강 하류의 부여군, 논산시, 서천군 평야의 기반암은 중생대 쥐라기의 대보화강암과 중생대 백악기의 불국사 화강암이기 때문에 오랜 침식이 이루어져 왔고 저평화되었다. 반면, 서천군 일대에는 차령산맥의 말단부에 있어서 구릉성 산지가 분포한다.
평야 지대는 우리나라와 같은 벼농사 지대에서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옛날부터 하천에 저수지를 축조하여 수전 농업을 실시하여 왔다.
[구룡평야]
구룡평야는 부여군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평야이다. 부여군 규암면 서남쪽에 있어 규암평야라고도 부르며, 금천 연안에 있는 배후습지 지역이다. 1960년대 이후에 배수 시설을 확충하고 습지대를 개척함에 따라 충청남도 지역에서는 논산시 다음으로 넓은 쌀 재배 지역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