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안 출신의 가사 명인.

[활동 사항]

김봉기(金鳳起)[1935~ ]의 본관은 김해이며, 호는 오당(梧當)이다. 1935년 11월 20일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원사산리 263번지[현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에서 태어났다. 1949년 4월 5일 주산공립국민학교[현 주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52년까지 사산 한문 학원에서 3년 동안 수학하였다. 1952년 같은 마을에 살던 고종사촌[내종사촌] 석암(石菴) 정경태(鄭坰兌)[국가 무형 문화재 제41호, 1916~2003]에게 12가사를 배웠다. 석암 정경태가 서울로 이주하자, 1962년부터 1998년까지 친매 부인 백강 고민순(高敏順)[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21호]에게 가사를 배웠다.

2002년 3월 15일 대한시우회 중앙본부 주최로 제1회 김봉기 전통 정악[가사]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2003년 6월 7일 대한시우회 중앙본부 주최로 제2회 김봉기 전통 정악[가사]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2006년 6월 30일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34호 가사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부풍율회(扶風律會) 제11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부풍율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봉기는 석암 정경태와 백강 고민순의 명맥을 이어 석암제(石菴制) 가사를 전승, 교육하고 있다. 고음 처리가 유연하며, 맑고 고운 청이 특징인 김봉기의 가사는 유인성·김방섭·이병로·김기술·김강술·김현술·임경완·김석곤·김용구 등에게 전승되고 있다.

[상훈과 추모]

1962년 11월 17일 한국국악협회 경북지부가 주최한 제2회 전국 남녀 시조 경창 대회에서 을부 1등을 수상하였다. 1963년 5월 18일 한국예총 전북지회가 주최한 제2회 전국 남녀 시조 경창 대회에서 갑부 3등을 수상하였다. 1997년 6월 8일 대한시우회 전주동지회가 주최한 전국 남녀 시조 경창 대회에서 국창부 1등을 수상하였다. 1998년 5월 27일 전주풍남제전위원회·전주시우회가 주최한 제10회 전국 남녀 시조 가사 가곡 경창 대회에서 대상부 1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