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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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富谷里 |
영어공식명칭 | bugok-ri |
이칭/별칭 | 부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부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대홍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부곡리(富谷里)는 배메산 아래 북두지 방죽[북두제]의 넉넉한 물로 인해 농사짓기가 편하여 예로부터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의미로 ‘부골’이라고 불렀다. 원래 부골은 ‘큰부골’로 주산면 동정리에 속하고, 갈라져 나온 ‘작은부골[小富谷]’이 보안면의 부곡리가 되었다고 한다. 주산면 동정리의 부골은 한자로 ‘지아비 부(夫)’나 ‘스승 부(傅)’ 자를 쓰는 반면 부곡리는 ‘부자 부(富)’ 자를 쓴다. 한편 북두지 방죽과 관련하여 ‘불곶이’가 ‘북두지’로 변하고, 다른 갈래로 불곶이[불꼬지]에서 부꼴, 부골로 변한 것으로 보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이전에는 부안군 입상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우산리, 성산리, 성동리, 영수동, 진목동, 하석교, 상석교, 소성산(小城山), 월천리와 입상면 묵방리 일부, 소산면의 화봉리 일부를 병합하고 보안면 부곡리로 개설하였다. 1918년 조선총독부가 제작한 『조선 지형도』「부안」에 부곡리, 성산(城山), 소성산, 영수(永水) 등의 지명이 보인다. 영목동(永木洞)은 연소동(燕巢洞)[영수동]과 진목동(眞木洞)[참나무정이]을 합친 마을이다.
[자연환경]
북서쪽에 배메산[232.2m]과 묵방산[146m]이 자리하고, 북두제[북두 저수지]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부곡마을과 성산마을 사이가 골짜기 형태를 띠는데 넓은 농지가 자리하고 구릉을 따라 자연 마을들이 이어진다.
[현황]
부곡리의 동쪽은 정읍시 고부면, 남쪽과 서쪽은 보안면의 상림리와 월천리, 북쪽은 주산면 동정리와 접한다. 면적은 1.74㎢이며, 이 중 밭이 0.35㎢, 논 0.71㎢, 임야 0.27㎢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부곡리·성산리·영목리의 3개 행정리에 91가구, 149명[남 70명/여 7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유적으로 부곡리 토성이 있는데, 주산면 사산리[도롱이]의 사산리 산성, 소산리 산성과 함께 백제 시대 토성이다. 부곡리 토성 북서쪽으로 서해안 고속 도로가 지나가기 때문에 일부가 훼손되었다. 부곡리 토성으로 인해 성메[성산(城山)]라는 지명이 생겼다. 성산마을에는 태인 허씨가 세거하는데 이들은 ‘성메 허씨’로도 불린다. 태인 허씨 입향조는 조선 세종(世宗) 때 문과에 장원 급제한 허사문(許斯文)으로, 그 후손이 크게 번창하였다. 보안로가 상림리와 접하는 지점에 진목마을과 영수마을이 있고, 부곡리 토성 앞에 성산마을이 자리한다. 또한 선돌로에서 분기하는 동정로에서 부곡길이 이어지는 곳에 부곡마을이 있다. 부곡마을은 전주 최씨, 평강 채씨 집성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