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00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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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英田里 |
영어공식명칭 | yeongjeo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영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대홍 |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영전(英田)은 원영전(元英田)마을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마을 앞에 미나리꽝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 마을에 수량이 풍부한 공동 우물이 있었고 이 우물이 흘러넘쳐서 넓은 미나리꽝을 적셨는데 여름철에 미나리 꽃이 만개하면 볼만하여 주변 사람들이 구경을 많이 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꽃부리 영(英)’ 자를 써서 영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일설에는 과거 영전리 인근에 주둔했던 수군의 병영이나 사창(社倉)에서 필요한 식량이나 재원을 마련하던 둔전(屯田) 또는 영전(營田)이 있었던 데서 발음이 같은 ‘영전’으로 굳어졌다는 주장도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이전에는 부안군 입하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입하면의 신월리, 신창리, 냉정리, 제내리, 염수동리, 외유포리의 각 일부를 병합하고 보안면 영전리로 개설하였다.
[자연환경]
보안면 남포리 630번지 선에서 출발하여 줄포면 해안에 닿는 6.9㎞의 신창천이 영전리의 서쪽 경계를 따라 남쪽으로 흘러 곰소만으로 빠진다. 동쪽으로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취락과 농경지가 혼재한다. 동북쪽으로 계룡산(鷄龍山)[계등산(鷄登山), 29.2m] 자락이 동남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어진다.
[현황]
영전리의 동쪽은 줄포면 대동리, 남쪽은 줄포면의 장동리와 줄포리, 서쪽은 보안면 유천리, 북쪽은 보안면의 상입석리, 하입석리와 접한다. 면적은 2.72㎢이며, 이 중 밭이 0.89㎢, 논 0.74㎢, 임야 0.39㎢ 등이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원영전리·제내리·신월리·와동리·냉정리의 5개 행정리에 228가구, 387명[남 194명/여 19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보안 경찰지서가 원영전 동쪽 주산과 줄포로 향하는 삼거리 부근에 있다가 1947년 3월 발생한 부안 농민 항쟁 때 농민군에 의해 소실되어 지왓골[기와골]로 불리는 와동으로 옮겼다.
국도 제23호선인 부안로와 국도 제30호선인 청자로가 영전 사거리에서 교차하는데 보안면 중앙에 자리하여 접근성이 높다. 공공시설로 보안면 사무소를 비롯하여 보안파출소, 보안면 의용 소방대, 남부안농협 본점, 부안보안우체국 등이 자리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교육 기관으로 보안중학교와 영전초등학교가 있다.
원영전마을에 있는 유천서원(柳川書院)은 1652년(효종 3) 세워져 이 지역 출신 학자인 동상(東湘) 허진동(許震童), 죽계(竹溪) 김횡(金鋐), 화곡(火谷) 김명(金銘), 농암(礱巖) 김택삼(金宅三) 등을 향사하였는데,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에 의해 훼철된 것을 1999년 후손들이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