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023
한자 仙界瀑布
영어공식명칭 Seongyepokpo Falls
이칭/별칭 성계 폭포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래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선계 폭포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해당 지역 소재지 선계 폭포 -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지도보기
성격 폭포
높이 60m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에 있는 폭포.

[명칭 유래]

폭포 주변 풍경을 신선의 세계에 비유하여 선계 폭포(仙界瀑布)라고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李成桂)[1335~1408]가 한때 이곳에 머물면서 수련하였다고 하여 일명 성계 폭포라고도 부르지만 역사적 근거는 없다. 선계와 발음이 비슷하여 후대에 이성계의 전설이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에 있는 우동제라는 저수지 위쪽에 있다.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의 암벽에 비가 내릴 때만 형성되는 약 60m 높이의 폭포이다. 선계 폭포 위쪽에는 분지상 지형(盆地狀地形)이 있으며 여기에 비가 올 때 물이 모이면 그 물이 벼랑 아래로 떨어지며 선계 폭포를 이룬다. 선계 폭포 위쪽의 평평한 분지 지형은 해발 고도 150m에서 200m 이내에 해당한다. 선계 폭포 부근에서 반계로를 따라 바드재[180m]를 넘어가면 내변산으로 이어지며, 지질학적으로는 이곳이 남북 방향으로 형성된 단층 지역에 해당한다.

[현황]

선계 폭포의 수량이 최대일 때는 여름 장마철이나 폭우가 내릴 때이다. 이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국도 제30호선이 지나는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만화동 마을에서 안쪽으로 약 2㎞ 정도 들어가야 한다. 폭포 위쪽의 선계안 분지에는 변산 4대 사찰 중의 하나이던 선계사(仙溪寺)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하며, 정사암(靜思庵)이라는 암자도 있었다. 그리고 이곳의 약수는 남성의 기를 일으키는 효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도 한다.

선계 폭포가 있는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일명 우반동]는 조선 시대 사회 개혁을 지향한 두 인물이 머물던 곳이다. 조선 시대 개혁가이며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洪吉童傳)」의 저자로 알려진 교산(蛟山) 허균(許筠)[1569~1618]은 1608년(선조 41) 정사암에 기거하며 소설 「홍길동전」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이때 부안의 기생 이매창(李梅窓)과 만나 교분을 나누기도 하였다. 그리고 조선의 실학자 반계(磻溪) 유형원(柳馨遠)[1622~1673]은 1653년(효종 4) 우반동에 이사 와 살며 학문을 연구하였고 대표작 『반계수록(磻溪隨錄)』을 이곳에서 저술하였다. 허균은 소설로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였고, 유형원은 학문으로 그 해결책을 제시한 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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