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4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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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榮里遺蹟 |
이칭/별칭 | 영리,고인돌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영리 293-3 |
시대 | 선사/청동기,조선/조선 |
집필자 | 이창국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3년 10월 22일~2005년 4월 20일 - 영리 유적 대구대학교 박물관에서 지표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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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6년 3월 2일~6월 3일 - 영리 유적 기호문화재연구원에서 시굴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6년 11월 24일~ 2017월 2월 9일 - 영리 유적 기호문화재연구원에서 정밀발굴조사 |
소재지 | 영리 유적 -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영리 293-3 |
성격 | 복합 유적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영리에 있는 유물산포지와 유적.
[개설]
영리 유적에서는 고인돌을 비롯해 청동기시대 생활유적과 추정 제의유적, 조선시대 분묘유적과 생활유적 등 총 21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위치]
영리유적(榮里遺蹟)은 병곡면 영리에 있다. 국도 제7호선을 따라 영해면에서 병곡면 방면으로 가다 보면 ‘고래불교차로’가 나타나는데, 유적은 이 교차로 좌측의 북동쪽으로 뻗어내린 해발 20m 내외의 가지능선 정상부 평탄면 및 동쪽 사면부에 있다. 유적이 있는 능선의 지형은 정상부는 평탄하며, 동사면과 서사면은 경사가 매우 급한 편이다. 청동기시대로 편년되는 유구는 조사 지역 중앙 정상부 평탄면 및 동쪽 사면부, 조선시대 유구는 북쪽 및 남쪽 사면부에 분포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의 포항~삼척 철도 노반 건설공사 7공구 사업으로 인해 기호문화재연구원에 의해 2016~2017년 정밀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전체 사업부지 중 영덕군 구간에 대한 지표조사는 2003년 10월 22일부터 2005년 4월 20일까지 대구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영리 유적은 문화재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되었고, 이에 기호문화재연구원에 의해 다른 유물산포지와 함께 2016년 3월 2일부터 6월 3일까지 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추정 고인돌 상석 및 하부구조·주거지, 조선시대 이후의 수혈유구·석렬·토광묘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후 2016년 11월 24일부터 2017년 2월 9일까지 정밀발굴조사가 실시되었으며,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2기·성혈 암괴 2기·주혈군(柱穴群) 1기, 조선시대 토광묘(土壙墓) 6기·구상유구(溝狀遺構) 1기·수혈유구(竪穴遺構) 8기·석렬유구(石列遺構) 1기 등 총 21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형태]
청동기시대 주거지 2기는 등고선과 평행하게 조성되었으며 대부분 유실된 상태이다. 평면 형태는 장방형으로 추정되며, 내부시설로는 1호에서 수혈 2기·주혈 3기가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1호 성혈 암괴는 평면이 부정형이며, 단면은 말각장방형이다. 크기는 최대 길이 156㎝, 최대 너비 92㎝, 최대 두께 66㎝이다. 상면에 직경 5~8㎝, 깊이 5㎝ 내외의 성혈 9개가 유존하며, 하부구조는 확인되지 않았다. 2호는 평·단면이 장방형이며, 크기는 최대 길이 191㎝, 최대 너비 140㎝, 최대 두께 62㎝이다. 상면에 직경 6~11㎝, 깊이 5~10㎝의 성혈 9개가 유존하며, 하부구조는 확인되지 않았다. 1호 토광묘는 등고선과 직교하게 조성되었으며, 묘광(墓壙)의 최대 길이는 164㎝, 최대 너비는 50㎝, 최대 깊이는 16㎝이다. 유물은 발치 쪽에서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
유물은 1호 주거지[도기편 2점-내부토 상부], 2호 주거지[무문토기편 1점], 2호 주혈[무문토기편 1점], 1호 토광묘[분청사기 발(鉢) 1점, 접시 1점, 청동숟가락 1점], 구상유구[도기편 1점], 6호 수혈[시유도기편(施釉陶器片) 1점], 석렬유구[시유도기편 2점], 지표수습[민무늬토기편 3점, 미상철기 1점 등 11점], 시굴조사 수습유물[토제 방추차 1점, 합인석부(蛤刃石斧) 1점] 등에서 총 24점이 출토되었다.
[현황]
포항~삼척 간 철도건설 구간[2022년 12월 완전 개통 예정]에 해당하여 동해선 건설 공사가 한창이다.
[의의와 평가]
영리 유적은 영덕군의 청동기시대 생활상과 조선시대 장묘문화의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2기의 성혈 암괴는 이전에 ‘영리 지석묘군’으로 알려진 유적인데, 발굴조사를 통해 지석묘와는 관련이 없는 청동기시대 성혈 암괴로 확인되는 성과가 있었다. 성혈 암괴는 주변에 넓은 평야지가 펼쳐져 있고, 해안에서 직선거리로 약 700m 거리에 있으며, 해안가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제의의 공간으로 기능했을 가능성이 유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