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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에서 가정의 평안을 위해 집안을 관장하는 가신을 모시는 민간신앙. 가신(家神)은 집안을 수호하는 신으로 집과 식구들의 평안을 가져다 주는 존재로 여겨진다. 가신은 안방, 부엌, 장독대, 화장실 등 집의 각 영역을 관장한다. ‘성주신’은 가신 중에서 으뜸 격인 존재로 대들보나 기둥에 자리잡으며 한지나 실타래를 걸어 놓는다. ‘조상신’은 집안의 조상으로 식구들의 안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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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제사와 손님 접대를 위해 집에서 담그는 술. 가양주는 양조장이 아닌 개인 가정에서 만드는 술을 의미한다. 술의 대량 생산과 유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각 가정마다 제사와 손님 대접, 새참을 위한 막걸리, 청주를 직접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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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일원에서 농부들이 일을 할 때 연행하는 음악. 농악은 풍물굿, 풍장굿, 두레굿, 매구라고 부르기도 하고, 단순히 ‘굿’이라고 하기도 한다. 또 연행 주체나 목적에 따라 마을굿, 당산굿, 걸립굿, 판굿, 마당밟기[뜰밟기]라고도 하며, 연행 시기에 따라 대보름굿, 백중굿, 호미씻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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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 지역의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생활 관습과 지식. 민속은 민간에 전승되는 관습과 지식 체계를 의미한다. 경상북도 영덕 지역은 경상북도의 동북부에 해안 지역에 있다. 동해안과 접한 영덕 지역은 기후적으로 냉온대에 속하고 있으며, 바다를 끼고 있어 혹한(酷寒)과 혹서(酷暑)는 거의 없는 편이다. 영덕 지역은 과거에는 강구·금호·영해 평야를 중심으로 농업이 주로 이루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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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에서 망자의 죽음을 기리고 저승으로 보내는 일생 의례. 사람은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서 죽음을 맞는다. 사람의 일생에서 마지막 관문인 죽음에 따르는 의례를 상장례(喪葬禮)라고 할 수 있다. 상(喪)은 죽음을 의미하며, 특히 자녀가 부모의 사망을 말할 때 상이라고 한다. 따라서 상은 애(哀)를 뜻하며, 친상(親喪)이라고도 한다. 상은 조상숭배에서 유래된 의례이다. 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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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음력 1월 1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설날은 음력 1월 1일로, 한 해의 시작을 맞는 날이다. 원일(元日), 원단(元旦), 원정(元正), 원신(元新), 원조(元朝), 정조(正朝), 세수(歲首), 세초(歲初), 연두(年頭), 연수(年首), 연시(年始)라고도 하며, 근대에는 양력 1월 1일인 신정(新正)과 대비하여 구정(舊正)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설날은 전근대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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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성씨가 500년 간 나란히 세거해 온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원구마을 이야기.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에는 영양남씨(英陽南氏)·무안박씨(務安朴氏)·대흥백씨(大興白氏)가 16세기 초엽과 중엽에 걸쳐 차례로 입촌하여 약 500년간 갈등 없이 나란히 세거하고 있다. 배타적으로 족결합을 하는 한국 종족집단의 특성에 비추어 매우 특이한 사례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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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일 년 중 특정한 날에 주기로 행하는 의례와 관습. 세시풍속(歲時風俗)은 사람들이 제때 철을 인식하는 철갈이 민속이다. 1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자연의 변화를 인간의 생활 주기로 관습화한 세시풍속은 자연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생활상의 주기적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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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주민들의 조리방법과 상차림. 식생활은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으로 자연적인 조건과 사회적, 경제적인 생업 조건에 영향을 받아 지역별로 상이한 조리방법과 상차림, 식사 방법을 가지고 있다. 경상북도 영덕군은 지형상 서북의 농촌과 남북의 해안이 길게 뻗어 있어 농산물과 해산물이 골고루 생산되고 있다. 따라서 일상식의 대부분은 곡물과 그 가공식품에 의존하고, 장류와 콩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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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에서 혼례, 상례, 제례 등 특별한 의식을 위해 입는 복식. 혼례, 상례, 제례 등 특별한 행사 때 입는 옷을 의례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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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 사람들의 계절별, 상황별 옷차림 및 이와 관련한 풍속이나 경향. 옷은 인간의 삶에 있어 필수적인 것으로 기후와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사회적 지위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의복은 개인의 성별, 신분과 지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착용한다. 영덕 지역 주민들은 작업, 외출, 제의 시에 상황에 맞는 옷차림을 한다. 한편 바다와 접해 어업이 발달한 영덕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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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행하는 세시풍속.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한 날로, 이날을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중원(中元)[7월 15일], 하원(下元)[10월 15일]과 연관해서 부르는 한자어이다. 또 이날을 오기일(烏忌日) 또는 달도(怛忉)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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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제례에 사용되는 음식. 제례음식은 기제사, 불천위제사, 차례, 시제 등 제례나 동제에 올려 조상이나 동신에게 바치는 제물이다. 또한 빈객들을 대접하기 위한 음식이기도 하다. 특히 영덕군에 있는 여러 명문 종가에서는 집안마다 특성이 있는 제사음식을 만들어 조상을 기리고 빈객들을 대접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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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의 주거 공간 및 주거와 관련된 생활 관습. 동해안과 접한 영덕 지역에는 식량을 구하기 쉬운 해안과 평야, 산이 자리해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해 왔다. 역사적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영해부, 영해군이 설치되어 비교적 중요한 지방 행정구역으로 여겨졌고, 영해평야를 중심으로 한 평야 지역에는 비교적 큰 규모의 집성촌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자연적, 인문적 환경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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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덕군에서 음력 8월 15일을 맞아 행하는 세시풍속.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설, 단오와 함께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이다. 추석은 한가배(嘉俳), 가배일(嘉俳日), 가위,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도 하는데, 이날은 한해 결실의 기쁨을 조상, 친척과 나누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