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시대 경기도 양주목에 설치되었던 행정 구역.

[명칭 유래]

천천면(泉川面)은 지금의 샘내고개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신천의 옛 이름인 ‘샘내’에서 유래하였다, 샘내는 샘에서 흘러나가 내를 이루는 곳이라는 뜻이며, 한자로는 천천(泉川)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천천면이 언제 정확하게 만들어졌는지는 모르나, 적어도 조선 후기에 각 군현의 면리제(面里制)가 정착되면서 양주목에도 면이 만들어지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천천면이라는 이름이 최초로 등장하는 기록은 18세기 중엽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부터이다. 이후 각종 지리지와 『호구총수(戶口總數)』에 계속해서 등장하다가, 1914년 일제의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회암면과 천천면을 합하여 회천면이 되었다. 1985년 10월 1일 회천면이 회천읍으로 승격되면서 양주군 회천읍이 되었다가, 다시 2003년 10월 19일 양주군이 양주시로 승격되면서 양주시 회천1동 관할의 덕정동과 회천2동 관할의 덕계동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천천면은 양주목의 동부에 있었던 면이다. 1789년 편찬된 『호구총수』에 기록된 양주목의 면리에 따르면, 천천면에는 도덕리·돈계리·덕정리 등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현재 양주시 회천1동 관할의 덕정동과 회천2동 관할의 덕계동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호수는 153호에 인구는 785명[남자 395명, 여자 390명]이었다.

[관련 기록]

천천면에 관한 내용은 『여지도서』, 『호구총수』[1789],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1914] 등에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