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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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員洑-恨 |
영어공식명칭 | Resentment of Wonbo(Folktale) |
영어음역 | Resentment of Wonbo(Folktale) |
영어공식명칭 | Resentment of Wonbo(Folktale) |
이칭/별칭 | 원다리,원보 지명 유래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정훈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원보에 어린 한」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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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8년 - 「원보에 어린 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원다리|원보|선천원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 |
성격 | 지명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원님|정절 지킨 여인 |
모티프 유형 | 관탈민녀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 원다리 근처에 있는 보와 관련된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원보에 어린 한」은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순천시 승주읍 서평리에는 원다리가 있다. 원다리 주변에는 맑은 물이 가득한 보가 있다. 이 근처에는 일찍이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살고 있었다. 주변의 남자들이 그녀의 미모에 반하여 수작을 걸었다. 하지만 여인은 일편단심으로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수절한 채 살아갔다.
어느 여름, 고을의 원님이 날씨가 너무 더워서 원다리 근처 보에서 몸을 씻었다. 이 보는 원님이 몸을 씻었다고 하여 ‘원보’라 불렸다.
원님은 자주 원보를 찾아서 몸을 씻었다. 그러던 어느 날, 원님이 근처에서 빨래하는 여인을 보고 여인의 용모에 반했다. 원님은 관으로 여인을 불러 자신을 따르라 강요했지만, 여인은 죽은 남편을 잊을 수 없어서 그 제안을 거절했다. 여인은 집으로 돌아와 목욕재계하고, 원보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 몸을 던져서 자살했다.
죽은 여인의 한이 서려 있어서, 원보 근처에서는 간혹 울음소리가 들린다. 마을 사람들은 여인의 한을 달래기 위해서 선천원을 지어서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현재는 그 자취를 찾을 수 없다.
[모티프 분석]
「원보에 어린 한」의 주요 모티프는 ‘관탈민녀(官奪民女)[갑의 위치에 있는 관리가 을의 위치에 있는 여자의 정절을 빼앗으려는 이야기]’이다. 관탈민녀형 설화는 고대 한국사회에서부터 전해오는 이야기 유형이다. 그 맥이 이어져서 ‘춘향가’과 같은 판소리나 '춘향전'과 같은 고소설로 구성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