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동에서 관할하는 법정동.

[개설]

중동은 중앙동에서 관할하는 7개의 법정동 중 하나로 중앙동의 동쪽에 위치한다.

[명칭 유래]

중동이라는 지명은 조선 후기 지도와 기록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1932년 전라북도 옥구군 미면 경장리 일부가 군산부에 편입되면서 천조정이라 하였고, 이후 중정(仲町)이라 불렸다.

[형성 및 변천]

원래 전라북도 옥구군 미면 지역이다. 1932년 옥구군 미면 경장리 일부가 군산부에 편입되어 중정이 되었다. 1949년 일본식 동명 변경에 따라 군산시 중동으로 개칭되었으며, 1973년 7월 1일 법정동인 금암동과 중동 관할의 행정동이 되었다. 1998년 중앙동 관할의 법정동으로 개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 환경]

충적 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으로 금강 하구와 인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경포천이 흐르고 있다. 관내 중심부를 국도 26호선과 국도 21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고 있다.

[현황]

중동은 군산시의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2014년 3월 현재 면적은 0.66㎢[중앙동 전체 면적으로 군산시의 0.6%]이며, 총 829가구에 1,497명[남:796명 여:70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중동은 북쪽으로 금암동, 남쪽으로 대명동, 동쪽으로 경암동, 서쪽으로 신영동과 이웃하고 있다. 중앙동 관할 법정동 가운데 중동은 군산의 원도심 지역에 속하며 주거지역을 이루고 있다.

일제 강점기 호남 평야의 쌀을 바탕으로 한국주정이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 1980년대까지 중동은 군산시 동부 어판장의 배후 지역으로 신영동에서 금암동 째보 선창까지 이어지는 어업 관련 및 상거래의 한 축을 이루었으나 현재는 군산 내항의 기능 약화로 어업 관련 기능은 사라졌으며, 군산 공설 시장 배후 지역으로 일부 기능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 문화 행사로는 중동 당제(堂祭)가 있다. 중동 당제는 매년 1월 14일에 이뤄지는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1481]의 기록을 바탕으로 볼 때 조선 시대부터 지속된 당제라고 추측된다. 현재는 중동 노인 회관 2층에 마련된 당집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옛날에는 산신제와 당제를 지낸 후에 거리제와 용왕제까지 지냈으나 지금은 거리제와 용왕제는 지내지 않고 규모를 축소하여 제를 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