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군산시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소속 군산 지역 지부.

[변천]

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의 먼 뿌리는 군산 문학인 협회이다. 1948년 일간 신문 『군산 민보』를 중심으로 발족한 군산 문학인 협회의 주요 회원은 김호연, 이병권, 박희선, 권오동, 장윤철, 이병훈 등이었다. 김호연은 이들 모임의 중심이었다. 이러한 활동은 1950년대 토요 동인회로 이어졌다. 6·25 전쟁으로 뿔뿔이 흩어진 군산 문학인 협회를 대신하여 젊은 문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토요 동인회의 중심 회원은 송기원, 김순근, 정윤봉, 원형갑, 이병훈, 고은, 권오, 김영협, 고헌, 김기경, 김신웅, 강동희, 이주완, 원용봉, 정연길 등이었다. 토요 동인회는 시화전을 개최하고 전주 지역 신문에 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이러한 활동은 1960년대 말의 토문 동인회, 70년대 시화회, 시명파 동인회와 연계하여 1969년 12월 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로 정식 발족되었다.

지부장의 임기는 2년이었지만 재임이 가능했고, 부지부장과 사무장, 이사진이 지부장을 도와 군산 문인 협회를 꾸려간다. 첫 지부장은 이병훈[1969~1970]이었다. 이후 고헌[1971~1974], 다시 이병훈[1975~1980], 채규판[1981~1983], 이복웅[1984~1989], 김기경[1990~1992], 김봉렬[1993~1996], 최영[1997], 이복웅[1998~2001], 양영식[2001~2002], 황현택[2003], 고석문[2004~2006], 박정애[2007~2008], 이갑록[2009~2010], 김옥중[2011], 장동권[2012]이 지부장을 역임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69년 창립한 이래 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는 시화전, 문학의 밤 등의 강연회 개최, 문학 기행, 기관지 발간, 백일장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그 중 정기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기관지 발간과 백일장 개최인데, 기관지 『군산 문학』은 2012년 26집을 발간했으며, 군산의 대표적인 백일장 대회인 새만금 예술제 전북 백일장은 17회, 군산 환경사랑이 주최하고 한국 문인 협회 군산지부가 후원하는 전국 환경 백일장 대회는 12회에 이르고 있다. 또한 군산 아동 문학회가 주최하는 아리울 가족 동화 구연 대회 역시 현재 2회에 걸쳐 후원하고 있다.

[현황]

2013년 7월 현재 지부장은 윤규열, 부지부장은 최영봉·김재연, 사무국장은 조은희이다. 시, 소설, 수필, 동시, 동화로 분과를 나누어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 『군산 문학』의 회원 현황은 총 54명이다. 현 지부장 윤규열은 취임사에서 젊은 신예 작가를 발굴하고 문학적 성취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말로 취임 소감을 밝혀, 군산 지역 문학의 현재적 과제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