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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2067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박순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8년 - 「칠성풀이」 채록
채록지 「칠성풀이」 채록지 - 전라북도 군산시
가창권역 강원도와 경상도 권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
성격 무가
기능 구분 무병 장수|출세를 기원하는 요
가창자/시연자 김옥순[여, 77세]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서흥남동에서 채록된 무가.

[채록/수집 상황]

「칠성풀이」는 1988년 김옥순[여, 77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채록 당시 먼저 무가 「손님 풀이」를 하고 나서 숨이 차서 쉬었다 해야겠다고 해 잠시 쉬면서 잡담을 나누었다. 약 5분 동안 쉬고 난 후 계속하자면서 시작했다. 장구를 치면서 구연을 하니까 힘들어서 못하겠다며 옆에 있던 조무(助巫)에게 장구를 넘겨주고 자신은 징을 치면서 구연을 했다. 「칠성풀이」는 인간의 근본은 칠성에서 태어났다 하여 삼신 제왕에게 아들의 점지와 명복을 빌 때에 구송한다고 한다.

[내용]

어~어~어~어~/인간 근본 생겨날 제/칠성님 전의 생겨나는지라

거이기 칠성님 전의/동두 칠성 제일성의/남두 칠성 제일성의

서두 칠성 제일성의/북두 칠성 제일성의/중앙 칠성 제일성의

남북의 놓인성은 /제련성의 삼태성의/일곱 칠성님 네가 탄생 허실 적의

칠성님은 천하국의 살으시고/매화 부인은 지하국의 살어/아주 이게 칠성님

내외분의 전의우겨/작금 모두 다/열 일곱 살을 잡수시고/매화 부인은 열 여섯 살을

잡수실때의칠성님이우겨/장개를들라허고/지하국의 내려와서/한 번연암 들이시니

밴 것 없다 마다시고/두 번 연암 들이시니/나어리다 마다시고

세 번 연암들일 적의/천지가 백락 허고/보름 영채 들으시고

천기 책 내어 놓고/날 택일 허는디/유월 유두날은 납채 드리고

칠월 칠석날장개 오시라허니/칠성님 반겨 듣고/천하궁의 올라가겨

신수 좋은 고운 얼굴/분 세수 정이 허고/감태같은 채전 머리

우수에 올리시고/ 연의열두 상투/산호동곳 찌르시고 오열 망근의대모 관자의

팔사 당줄 달어/ 씨육사 단의 전배자는/공단 뀌미 선을 둘러자물 단추 달어입고

준주 바지 통행 전은/주화 등을 받쳐 신고/나부 선은 설설 빗겨

더벅 상모 덥썩물려/가진 안장 지어타고/무지개로 다리 놓고

구름으로 인담하야/지하국의 개를 오시어/요령 청의 요령 숙소

다래 청의다래 삼배/예도 청의 달라 들어/주책 상을 바라보고

예도 상을 바라보니/아주 이게 모두 다/목 질다 황새병의

목 자른 자래병의 /솔잎 댓잎 찔러놓고/청실 홍실 걸은 연후

각시 님이 나오시는디/찬란하게 나오시고/후사 길로 나오실 제

만인 지겨 삼대를/여두 삼배 들여놓고/각시 방을 돌아들어

방안 치레 좋을시고/각장 장판 소래 반죽/장유 지곱 도래 소래 광정을

운치있게 광을 내고/귀목 추다지 평양 문갑/부전의십 만 냥은

거룡전의 넣어두고/남벽가는 소상 팔경의/모두 다 부벽의

전후 퇴의겸제 거리/ 걸지게걸어 놓고/평양 봉장 새금장은

맵시 있게 놓아 두고/큰 이불 작은 이불의/보주대는 선단요

야단 포로 덮을듯/덮을 듯이개어 놓고/원앙 금침 잣비개

비울 듣기 돋아 놓고/순은 대야 천은 요강/발치만큼 밀어 놓고

아주 이게 다 금우도/신방을 정지 하야/양주가 있을 적의

최경의 말쌈 물어/칠성 님이 전후 무심 허옵시고

이경의 말쌈 물으니/돈담 무심허시더라

밤의 밤중의 은매담 맺어/금음 풍의 들이치고 /금음 매담 맺어서

열은 풍의 들이쳐/아주 이게 모여도/날이 새 각 방의

돌아나와 육 칠년이/번개같이 넘어가도/일점 혈육이전혀없어

하루는 칠성 님이/어느 날은 나서 이겨/무조건 각 방의 돌아 들어

매화 부인과 의논을 허는 디여/우리나라 공맹자님도/니구 산의 공을 들여

천도 닦어 공맹자를 낳었고/우리 도공이나 드려보세 허고/그달부터 공디릴 제

명산 대천청륭 신당/고목 충신 서광사/일등 시주 가사 시주 나은 불공

아무리 허기여도/일점 혈육 전혀 없어/하루는 칠성님에/ 아서라 공도 쓸 데 없다

각 방의 돌아나와 있을 적의/매화 부인 아주 이게/목욕 제계 정이 허고

쌀도 일곱 말 일곱 되/돈도 일곱냥 일곱돈/미역도 일곱 통

산신님 전 부처님 전의/일곱 번매를 지어/석 달 열흘 택일을 재어놓니

하루는 태어더라

태몽을 뀌는디어/칠성님 몽중의는/하늘이 청의 동자

청학이널쳐 있고/칠성님의 품의앵겨보고/또 하난 매화 부인 몽중의는

하반색이 내려와서/가지일곱 따 넣어주고/가지 일곱 받아 넣어주고

양주의 모두 몽사가/한날 한섬 전의게랴/깨달으니 몽사가 같은지라

그리하야 그달부텀 태기있네/

한달 두달 입덧 나고/서넉달 밥님 쇠고/다섯달 원님 찾고

열달을 감안 하야/하루는 해산 기미가 /있던가 부더라

아이고 배야 아이고 허리야/잠시잠간 모두 다 들러/잘 건너자는 방의

짚한단 피어 놓고/하나 낳고 후산허까/둘을 낳고 후산허까

싯을 낳고 후산허까/삼태로 알았더니/넷다섯 여섯 일곱을 낳어놓니

그제는 후산을 허는구나/문안 하인 거 있느냐/저건네 칠성당의

해복 순산 허였다고/칠성님전의 전갈 편지 가거서라

해복 받아보고 반겨하야/해복간으로 버선발로 들어와서/모주대단 선단요를 열고보니

앞품의 셋이 눕고/뒷품의 넷이 누어/산모까지 야달이/금금허게 누웠으니

뒤어로 물러서면/어허 수하 지기허다/개짐승도 짐승도/한배여 일곱나면

많이낳다 허는디/하물며 이게 사람이/한 배여 칠형제가 웬말이냐

뒤어로 물러 나면/옥녀 부인 맡은 애기/연삼년을 홀로 게신단 말을 듣고

후실 장개 가고 없다

매화 부인 기가 맥혀/애비 있어도 킬동 말동 헌자슥/일곱 자슥을 내 어이 키랴

천상금아 무상금아/금수대를 들이라/일곱 자슥 주섬 주섬 담어 이고

저건너 해가로다 양양수여/달이 돋아 온양수여/띄러 가자 띄러가자

하나너려 허기든/아주 이게 난데 없는/도사중이 나타나

여보시요 매화 부인/공디리는 뜻은 웬뜻이며/물에 넣으려고 허는 뜻은 웬 뜻이요

그 아기는 하늘도 알고/땅도 아는 애기이니/어서쉽게 가옵소사

매화부인 허심 생각대로/세살 먹은 아이 말도/안 들고 금석에 비하는지라

하물며 집안으로 돌아들어/어식비식 부산 참외 뇌듯 뉘어놓고

하루의 맘 시번의/밤의 젖한차례/절로 먹고 절로 자라나서

일곱 살이 먹었구나/

독서당을 자판하야 /글공부 가르칠제하루는 거이기

글이문장이요/말이 모두가 청산유수요/그러하야 일곱 애기

소문이 자자헐제/하루는 일곱 애기/오더니만 거이기

어머니 앞에 와서/무릎 끓고 엎디리면/아이고 어머니

아버지가 죽었으면/무덤이나 일러주고/살었으면 그가 가신 곳이나 일러주오

서당으를 갔더니만/아비없는 호로 자식이라고/한당의도 못들레라 곱네다

그러허니 매화 부인 어이없어/그제는 통정을 허는구나/너그일곱 없어서

칠성당의 공디리어/일곱 자손 낳았더니/많이낳다 허옵시고

천상 천하로 후실 장개 가고 없다

아주 이게 일곱 애기/털털털고 일어나며/아버지를 찾어 오겄읍니다

거이기 거이그던/매화 부인 허신말쌈/그만 둬라 너 아버지

날 마다고 가더니만/너그조차 날 마다고 가느냐

아무리 불혹인들/연기 찾어 가는 자손을/게뉘래야 말길소냐

천상의 올라갈 제/하눌서 학 한쌍이 내려와서/한나래에 넷을 찌고

한나래는 셋을 찌고/무수 손대 대문밖의 내려놓아/아버니를 찾으랴헐 제

아무리 찾을래도/찾을 수 전혀 없어/일곱 애 하루는 오류월 먹머구리

떼울음이 나는구나

아가 아가 여섯 동생들아/어머니가 히준 옷이/말만 남고 끝만남아

추워도 못살겄다/배고파도 못살겄다/어머니를 또 찾아가자

먹머거리 울음 울 제/그제는 칠성님이 알으시고/살것다 허여주소

문복쟁이 하나 목심 사자고/일곱 목심을 어이 허오리까

계모 마님 허는 말이/그러허여 주면 수천금 상금 줄 터이니

그리허여 주소 허니/옛날이나 시뱅이나/재물보고 침받는 벱이없어

그러라 허거던 그러라헐/칠성님 들어오니/계모 마님 뒤문 열고 나가고

칠성님이 문복을 솟을 적에 산통을/ 꾹누르며 패를 뽑아/나는 이점 못허겄오

어찌 하야 못한단 말인가/죽는다면 죽겄다 허고/산다면 살겄다 허소

도리동반 일반 일곱 들온일이 있소/그것도 꺼려 하야 /인간의 동투가 나서

그 인간의 애를 앗어 먹어야/살겄다 허는고나/칠성님의 웃어 넘어가던

울어 넘어 오는구나

거그에게 그러헐 적/일곱 애기 마중간다/아버니는 수심중의

문복을 솟으러 갔다 오니/마중을 나가 보자 일곱 손질 마주 잡고

마중을 나갈 적의/아버니가 울음 울고 넘어 오거던/아버니 어머니가 죽겠데야

그리 슬피 울으니까/너그 머니 죽겄다면/이리 때져 울겄느냐

너그 일곱이 들어와/인동토 났다 허고/너그애를 앗아 먹어야

살겄다하야 그리 슬퍼 우노라

일곱 애기 허는 말이/아버니 저그는/일곱이라 허여도/어머니는 하나라 허여도

아버니의 후실이니/저의 일곱이 죽어/어머니 살려 놓고/다시 생기면 자식이 아니오

허고 집안의 돌아 들어/애동산의 애 내려간다

놋쟁반 앞을 세고/금장금 빼어들고/애동산의 내려가니

난데없는 금사슴이/질 아래로 궁그르면/질 우그도 궁글거던

칠성님 허신 말쌈/좋은 일이 아니로다

앞산 질러 가는 길이/어이와서 이러느냐

금사슴이 말을 허네/여보소 칠성님/내가 전의 거이기

칠성님의 전실일세

내가 연당의 빠져 죽어/금사망의 모를 쓰고/이러헌 고패있을까 허고

이 산중 찾어왔사오니/내 배를 따면/애 일곱이 들었을 테니

앞문으로 주고 뒷문으로 엿을 보면/알을 수가 있으리아

금사슴이 배를 따고/일곱 애기는 산천의다 감취놓고/집안의 돌아들어

앞문의 주고 뒷문의 엿을 보려 하니/앞문의 병풍 쳐라/뒤문의는 주름 쳐라

입에도 넣는듯/요강의도 넣는듯/자리 밑도 넣는듯

아주 이게 죽인 애가 되야/이설석 기거든/죽으나 사나 내 웬수야

요강의 담어 들고/재깐의 묻어놓고/뒷발 굴려 진언치면

아주 이게 허는 말이/일곱 아가 넋이라도/내게와서 생기어라

고이고이 길러주마/허고 일곱 애기 넋을 불러 잔치를 헐 제/그 섬줄에 까지지게

잔치를 허는디여/남복의 초근 아그들이/많이 먹고 싸가지고 가면서

지게 목발 뚜디리며/아주 이게 노래를 분다

아가아가 일곱 아가/너그 머니 살어/너의 잔치허더라

혼이라도 있거던 많이 먹고/넋이라도 있거던 많이 먹어라

이때에 일곱 애기/산천의 숨었다가/와르르르 나오면서

울 어머니 살어 잔치허디야/어머니 보러 가자

꽃을 끊어 머리 우그 꽂아보고/일곱 손질 마주 잡고

너울너울 춤을 추며 들어가니/계모 마님 허는 소리

아이고 저 건네 오는 게가/염소떼냐 돼지떼냐/

이내 병이 또 돋친다

삼간 마루 굴르며/ 죽는 해결 거는구나

칠성님 그제는/일곱 애기와 자석이/자석 노릇 허는가

부모 도리 옳은가/하나님께 축수하여 봅시다

물 한동 오정이 질어/마당 한가운데 바쳐 놓고

하늘 불러 정설허니/계모 마님 입으서는

산대 같은 피가 두 동오 나오고/일곱 애기 입이서는

팔월 부용의 군자룡의 만단 추수 봉연화

환생 초가 피어/너울너울 춤을 추니

칠성님 깜짝 놀래/하마터면 간신에 몰랴

아깐 자손 다 쥑일 뻔 허얏고 나 일곱 자손 앞을세고

지하의 내려와/아주 이게 모두 다/매화 부인 찾거던

매화 부인은 연당석의 짚은 물의/자는 듯이 빠졌거던

건져 내놓고 환생초/맥으도 놓는듯/숨통의도 놓는듯

아주 이게 다 허여놓니/맥도 돌아 숨도 돌아 깨어나네

거이기 일곱 자손/어머니 아버지를 찾어왔습니다.

거이기 허고 절을 허니/너그 일곱 지하의/있을 사람 못되니

동두 천하 첫째 애기 너가거라/남두 천하 둘째 애기 너가거라

서두 천하 셋째 애기 너가거라/북두 천하 넷째 애기 너가거라

중앙 천하 다 각기 보내놓고/칠성님과 매화 부인은/ 자석을몰르고

쥑일라는 죄가 있어/천하를 다시 못가고/견우 직녀 성이 되야

일년이면 한 번씩/만나 보는지라 그러헐 적의/자석의 회포가 되고

자석의 원한되야/칠성님이 인간 근본으로서/삼십 삼천 도솔천

삼신으로 앉어가지고/인간을 태어주고 불어주어

억조 창생 만인을/많이 불어 점지하여/주옵는게 칠성님이니

[현황]

「칠성풀이」 무가는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가사가 기록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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