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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702049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군산시
집필자 박순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9년 6월 17일 - 「시집살이 노래 」 채록
채록지 「시집살이 노래 」 채록지 - 전라북도 군산시
성격 민요
기능 구분 노동요
박자 구조 4음보
가창자/시연자 김계화[여,105세]|고아지[여,70세]|성또와[여,76세]|이동남[남,87세]|한소자[여,51세]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채록된 민요.

[채록/수집 상황]

민요 「시집 살이」는 1989년 6월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대방 마을에서 당시 무려 105세이던 김계화 등에게서 채록되었으며 2000년에 간행된 『군산 시사』에 기록되어 있다.

[내용]

성님 성님 사춘 성님/ 쌀 한 되만 가졌이믄/

성도 먹고 나도 먹고 누름뱁이 누르머는/

성 개 주지 내게 주까

뜬 물이 나머는 /성 소 주지 내 소주까

어야라 히여라 아이고 대고/

시집살이 못허겄네

시집살이는 못허나마/ 서방님조차 시집살이를 시킨다

시집살이를 하여도/ 었다 재미 붙일디가/있어야 사는 것이 아니요

[김계화]

성님 성님/ 시집살이 어떻든가

열두폭 주리치매/살강발이 걸어놓고

눈물 닦어서 다 았네

[고아지]

이씨네라 못딸 애기/시골이라 내리달라

김씨네들 못메느리/시집 삼년을 살고 나니/

석자 세 치 요 내머리/ 솔몽뎅이가 되얐고나

박속 같은 요 내살이/ 미나리 꽃이 피었고나

시어마니 거동 봐라/오던 질로 돌리라네

우리 님의 허는 말씸 아랫방에 하인들아/

사인계를 둘러타라/ 사인계를 집어타고/

충남재를 넘어가니/ 난디없는 꿩 한 마리/

사인계를 굴러든다

뒤에 오는 서방님아 저꽁 잡아서 나를 주소/

그 꽁 잡아 나를 주면/ 갈기보는 눈꾸녕은/

시어머니 상에 놓고 모가지라 울댈락헌/

시아버지 상에 놓고/ 짝짝 헤비는 발목 댕이는/

동세님의 상에 놓고/ 쫑굴쫑굴 주뎅이는/

시누님의 상에놓고 따둑따둑 쭉질락헌/

임의 상에나 올리 줌세

에도 담뿍 썩는거는 요내 나나 묶어줌세

요바라 하인들아/ 사인계를 둘러메라

요내 문전을 들어오니 /시어마니 거동 바라

산간 만리가 뛰엄을 뛰어서/다 꺼져가 나가는구나

[성또와] 1

시집간 석달 만에 /시아바니는 감사 나고/

우리 님은 병사나고/ 감사 앞에 설치다가/

개명석에 발이 가서/ 금의옥장 깨었구나

시아바니 거동봐라/ 조심없이 깨었다고/

낼아적에 조사끝에/시긴다고서 영장 왔네

때 귀우는 날이 새어/ 식전 아침이당도해/

씨암탉 걸음을 걸어나가/행낭 앞으로 나가보니/

열두골 아전 군사/ 삼대섯듯 내리섯네

난디 없는 우리 님이/ 정구같이 날아들어/

열두 골에 아전 군사/ 천이 앉아 천말허고/

만이 앉아 만말 해도/나만 전에는 못이긴다

금과 같은 돈을 주먼금의 옥잔 있건만은/

저만헌 사람은 어디가 살거나/ 에라 만세~/

[성또와] 2

성님 성님 사춘 성님/ 쌀 한되만 개졌으믄/

성도 먹고 나도 먹고/ 눌은 밥은 개를 주고/

너무 허네 너무허네

눈앞돌아 나올 적으/ 눈물 짓고 나와실때/

성님 너무 그리 말소

[이동남]

시집간 지 샘일 만에 /호미자루가 웬말인가/

이골 메어라 저골 메어라/ 강짜를 두어 하는 소리/

젊은년 치고는 못하겠네

점심때라 돌아 오니/ 쪽제비같은 시누년이/

그것도나 일이라고 망태 안에 들었던/

호미를 내던지네

내 방으로 들어가니/ 걸렸구나 걸렸구나/

열두폭 통치매가 걸렸구나

한폭 뜯어 장삼 짓고/두폭 뜯어 바랑 짓고/

낭자한 머리 깍고/ 간다 간다 나는 간다/

경주 불국사로/나는 간다

[한소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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