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하여 군산시에서 서해로 흐르는 강. 금강은 전국 주요 5대 강 가운데 하나이며, 남한에서는 낙동강·한강 다음으로 큰 강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금강은 공주에 이르러서는 웅진강, 부여에서는 백마강, 하류에서는 고성진강(古城津江) 등으로 불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굽이치며 흐르는 강의 물결이 비단결 같다는 뜻으로 금강(錦江...
우리나라는 바다로 갇혀있지 않고 바다로 열려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은 바닷길로 해양 문물 교류가 활발했다. 옛날 고속 도로인 강과 바다는 일찍부터 문물 교류의 큰 통로였다. 우리나라에서 강과 바다를 하나로 묶어주는 천혜의 교역망이 구축된 곳이 군산이다. 그리하여 선사 시대 이래로 줄곧 군산이 해양 문화의 메카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금강(錦江)의 관문이자...
개항 이후 군산 지역에 일본인이 개설한 농장. 군산은 남으로는 만경강(萬頃江), 북으로는 금강(錦江)을 끼고 있는 삼각주로서 주변 지역은 대부분 비옥한 토지였다. 따라서 군산이 개항되자 조선의 토지에 투자하려는 일본인들이 이 지역으로 앞다투어 진출하였다. 이후 다수의 일본인이 군산과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농장을 형성, 확대해 나갔다. 일본이 군산의 개항을 서둘...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학생의 신분으로 6·25 전쟁에 참가한 병사. 1950년 여름, 라디오와 입소문을 통해 6·25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이 퍼져 나갔다. 하지만 군산 지역은 국군과 미군이 북한군을 몰아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한강 인도교 폭파와 인민군 탱크의 위력,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의 피난 등 전세가 어렵다는 소식만 들려왔다.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