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군산 지역에서 나타났던 소수 대지주에 의한 토지 소유의 집중 현상. 1876년 개항 이후 조선은 외래 자본 주의 체제에 강제 편입됨과 동시에 자본 주의 상품이 범람하면서 농촌 경제는 파괴되어 갔다. 특히 일본 상인에 의한 화폐 상품의 반입과 미곡 등의 물자 반출은 자급 자족 단계에 머물러 있던 조선 농촌 경제의 근간을 흔들 정도였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에 의한 식민지화...
1909년(융희 3) 익산군 황등면 황등리의 요교제를 수원으로 전라북도 군산시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관개를 위해 설립된 수리 조합. 요교제는 우리나라 3대 제언 중 하나였을 만큼 과거에는 규모가 컸지만 조선 초 이래 폐제되었다. 임익수리조합 사업은 폐제된 요교제를 축조하고 여기에 가둘 용수를 삼례 비비정 부근의 취수구에서 수로를 가설하여 끌어오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