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군산 지역[옛 옥구현] 에 세거한 제주 고씨 입향조. 고돈겸(高惇謙)은 12세기 중엽에 중앙의 고위 관리로 있다가 모함을 받고 현재의 군산시 오식도동[옛 옥구현]으로 유배되었으나 유배가 풀리지 않자 계속 거주하게 되었고, 그 후손들이 옥구에 터를 잡고 세거하게 되었다. 이들은 자신들을 제주 고씨 문충공파라고 부르고 있다. ‘문충공’은 고돈겸의 현손 문충공 고경...
고려 전기 군산 출신 문인 관료 고영중(高瑩中)은 고려 전기 군산 출신의 문인 관료이면서 학자였다. 의종 때 문과에 급제한 이후 보문각 직학사, 국자감 대사성 한림 직학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였으며, 문장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고 전장(典章)을 여러 번 맡았다. 고영중은 탐라국 마지막 왕인 자견왕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12세기 중엽에 옥구에 최초로 입거...
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전해지는 운문의 형식을 구비한 작품. 『삼국사기』 열전에 의하면, 최치원(崔致遠)[857~?]의 자는 고운(孤雲) 또는 해운(海雲)으로, 경주 사량부 사람이다. “집안 계통은 알 수 없다”는 구절을 근거로 연구자들은 최치원의 집안이 육두품일 것이라 추측했다. 12세에 당에 유학하여 18세에 빈공과에 급제, 20세에 율수 현위를 지내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