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군산[나포]에 설치한 제주(濟州) 구제(救濟) 전담 기구. 나리포창은 1720년(숙종 46)에 금강 일대의 상인 활동의 불편 해소를 위해 설치하였다. 이후 제주 진휼을 위한 전담 창고로 성격이 변화하였다. 나리포창(羅里鋪倉)은 금강 상류 지역의 어염 수요자가 직접 금강 하류까지 와서 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진휼청(賑恤廳)의 재원을 확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