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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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한 민요. 조사자 박순호에 의해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 채록되었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생각나는 대로 부르기를 바랐으나 반응이 없어 「베틀가」를 해 보시라고 청했다. 제보자는 옛날 노래를 잘 한다고 자랑을 해놓고 막상 생각이 떠오르지 않자 당황해 하는 눈치였다. 처음에는 너무 길어서 못한다고 사양을 했으나 거듭 청하자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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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소룡동에서 채록된 민요. 「화투풀이」는 1982년 8월 조사자 박순호가 당시 74세의 김순엽[여]에게서 채록하였다. 채록 경위는 다음과 같다. 김순엽이 앞서 채록한 「베틀가」를 끝까지 부르지 못하자 자신이 없는지 판소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조사자 박순호가 순수한 민요가 더 좋겠다고 하자 「화투풀이」 하나 하겠다며 시작했다. 정월 송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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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 불려지는 전설이나 속담, 민담, 민요. 현재 군산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구비문학에 대해 2000년 군산 시사 편찬 위원회에서 발간한 『군산 시사』에 채록된 바를 살펴보면 100여 개가 실려 있다. 또한 1994년 군산 문화원이 발행한 『군산 구비문학 대계』에는 「사람 배에 쓴 묏[墓]자리」, 「네 자식을 죽인 과부」, 「부모 원수끼리 맺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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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민간에게 구전(口傳)되어 온 노래. 주로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노동하면서 부른 노래인 구전 민요는 민중의 생활 감정을 소박하게 반영하거나, 우리 민족의 애환을 노래한 것이다. 군산 지역의 구전 민요는 사설이나 가락이 소박하고 향토색이 짙은 농요, 조업시에 부르는 「뱃 노래」, 「시집 살이 노래」, 「장타령」, 「방아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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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옛 이야기. 설화는 보통 신화와 전설, 민담 등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으나 이 셋 사이에 확연한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군산·옥구 지역에서 전해 오는 설화를 살펴보면 신화는 거의 없고 대부분 전설과 민담 등이 전승되고 있는데, 이는 백제사와 관련이 깊다. 지리적으로는 옥구와 김제의 서부 평야 지역과 금강 이북의 충청도와 인접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