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신앙은 서민층에 전승되는 자연발생적 신앙으로 뚜렷하게 교조가 없고 경전처럼 체계화된 교리도 없다. 대부분 자연 종교적이며 주술적인 요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민간신앙은 오랜 전승 과정을 통해 민간의 생활에 존속해 오면서 특정 민족의 기층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유교·불교·도교 등의 외래 종교가 토착화...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아기를 낳고 기르는 것을 관장하는 삼신을 모시는 신앙. 삼신은 아이의 점지와 출산,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가신(家神)이다. 이를 ‘산신’, ‘삼신할머니’, ‘삼신할매’, ‘삼승할망’, ‘세존할머니’, ‘지왕할매’ 등이라고도 일컫는다. 그 어원은 ‘삼줄’, ‘삼가르다’에서 비롯된 말이다. 특히 손이 귀한 집에서는 아이의 태를 좋은 날 좋은 방향을 찾아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