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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동배기 윷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10
영어음역 Neokdongbaegi Yunnori
영어의미역 Neokdongbaegi Yut No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집필자 이석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재현 1998년연표보기
주관 단체 경상북도 김천시 남산동 1 김천문화원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 대보름|설날

[정의]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윷판의 말이 네 번을 먼저 나야 이기는 윷놀이 방식.

[개설]

윷놀이는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그것이 나타내는 형상을 통해 일정한 행로를 통과하도록 말[馬]을 놓아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넉동배기 윷놀이는 윷을 던져 나온 결과대로 게임을 진행시켜 윷판의 말 4개가 먼저 최종점을 통과하는 편이 이기는 놀이이다.

[연원]

윷의 기원에 대해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1763]은 고려의 유속이라 했고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1890~1957]은 신라 시대 이전이라고 했으며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1880~1936]는 부여에 그 기원을 두면서 부여의 제가(諸加)인 마가(馬加)[말], 우가(牛加)[소], 저가(猪加)[돼지], 구가(狗加)[개] 등이 윷에 투영되어 각각 도, 개, 윷, 모가 되었다고 하였다. 걸[양(羊)]은 의문으로 남겨 두고 있으나 걸에 대해선 임금의 자리인 기내(畿內)의 신하에 대한 상징으로 추정하고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윷은 나무를 깎아 만든 4개의 윷과 말, 말판을 필요로 하며 윷은 싸리나무나 박달나무를 이용하여 만든다. 채윷은 길이 15㎝ 내외, 밤윷은 3㎝ 내외로 한다. 윷놀이는 정월 대보름부터 설날 사이에 주로 이루어졌던 민속놀이로 가족들이 모이는 안방과 마루, 볕이 잘 드는 골목에서 행해졌다. 대개 여자들은 방, 남자들은 마당에서 즐겼다.

[놀이 방법]

편을 갈라 동물을 상징하는 나무토막인 윷을 던지고, 이에 따라 윷판 위의 말을 움직여서 말이 최종점을 먼저 통과하면 이긴다. 2인 또는 다수가 편을 갈라 노는데 4개의 윷 중 한 개가 젖혀지면 도, 두 개가 젖혀지면 개, 세 개가 젖혀지면 걸, 4개 모두 젖혀지면 윷, 4개 모두가 엎어지면 모라고 한다. 이와 같은 윷의 형태에 따라 행마(行馬)라 하여 말판의 말을 움직이게 되는데 도는 한 밭, 개는 두 밭, 걸은 세 밭, 윷은 네 밭, 모는 다섯 밭을 갈 수 있다.

윷밭은 모두 29밭으로 구성되는데 하나의 말이 밭 한 바퀴를 둘러오거나 가로 질러 최종점을 통과하면 ‘한 동이 났다’고 한다. 김천 지역에서는 통상 말을 4개 준비하므로 4개의 말이 모두 결승점을 통과하여 넉동이 나는 것으로 승부를 가리는 속칭 넉동배기 윷놀이가 성행했다.

[현황]

농촌 마을에서는 아직도 가장 대표적인 민속놀이의 하나로서 정월 대보름과 설날, 단오, 추석 등 주요 명절 때마다 즐기고 있다. 김천문화원 주최 민속놀이경연대회와 감천 달맞이 민속놀이 등에 빠지지 않는 단골 민속놀이로 재현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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