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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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內甘里 |
영어음역 | Naegam-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내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순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감주골[甘州谷] 안쪽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마을이므로 내감(內甘)이라 하였다. 감주골은 원래 골이 깊은 계곡이어서 감계(嵌溪)라 하였고, 군진(軍陣)이 주둔했던 병영에서 계곡으로 쌀뜨물을 흘려보내 물맛이 달았으므로 감주(泔州)라고도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지례군 상남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내감[일명 웃감주]·진터가 통합되어 김천군 대덕면 내감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금릉군 대덕면 내감리로 개칭되었고, 1995년 김천시 대덕면 내감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연화리의 쌍호정을 바라보며 왼쪽으로 난 좁다란 포장길로 접어들면 대덕산과 국사봉 깊은 골짜기를 따라 펼쳐진 감주골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덕산천의 지류인 감주천이 마을 앞으로 흐른다.
[현황]
내감리는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6.79㎢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44세대에 69명(남자 34명, 여자 3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문의리, 남서쪽으로 경상남도 거창군, 북쪽으로 외감리와 이웃하고 있다. 산간 오지여서 해마다 주민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내감리 한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밀양 박씨·경주 이씨·서산 정씨 집성촌이다. 벼농사는 거의 불가능하며 옥수수와 고랭지 채소를 주로 재배한다. 문화 유적으로 숙부인 합천 이씨 열부비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내감·진터 등이 있다. 진터는 예부터 군진(軍陣)이 주둔했던 병영 마을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외감과 내감 중간에 자리 잡아 중감(中甘)이라고도 한다. 진터 앞산은 임진왜란 때 자신의 오판으로 군진을 지키지 못한 것을 한탄하며 자결한 송국영 장군의 묘가 있어 장군봉으로 불리고, 국영말달리기봉으로도 불린다. 내감에서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큰재는 예부터 명당으로 알려져 임진왜란 때 원군으로 참전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지맥을 끊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