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고비의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223
한자 自吝高飛- 由來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수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3년 3월 27일 - 「자린고비의 유래」 김갑수[남, 76세]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9월 30일 - 「자린고비의 유래」 『동작구지』에 수록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부자|어사 박문수
모티프 유형 자린고비의 깨달음|자린고비의 유래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자린고비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자린고비의 유래」는 부유하나 인색하던 사람이 박문수(朴文秀)[1691~1756]의 이야기를 듣고 세상살이 덧없음을 깨달아 주변에 재산을 나눠주었는데, 부자가 재산을 나눠주는 일이 임금에게까지 알려져 자린고비라는 명을 받았다는 민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자린고비의 유래」는 1993년 3월 27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2동 한강현대아파트 노인정에서 김갑수[남, 76세]에게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큰 부자가 살았는데 재물을 지나치게 아꼈다. 하루는 어사 박문수가 충주를 갔다 부자네 찾아가 하룻밤 머물기를 청하였다. 부자가 저녁밥을 준 후 밥값을 요구하였는데 돈이 없다 하자 밥값을 할 수 있는 이야기라도 하길 청하였다. 박문수가 부자네 오기 전 장례 행렬과 상여 뒤를 따르는 깃발에 ‘공수래 공수거’[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가 적힌 것을 보았다는 말을 꾸며 하였다. 이야기를 들은 부자는 박문수에서 조금 더 머물기를 청하며 박문수가 묵은 지 사흘째 되던 날, 주위에 재산을 나눠주고 그간 인색했던 점을 동네사람들에게 사과하였다. 이 일이 왕에게 알려져 왕이 자린고비(自吝高飛)[인색한 사람이 스스로 높이 날았다]라는 명을 내려주었다.

[모티프 분석]

「자린고비의 유래」 이야기의 주된 모티프는 ‘자린고비의 깨달음’과 ‘자린고비의 유래’이다. 자린고비와 관련된 설화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견되는데, 검소함을 강조하는 이야기, 검소함을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 마음을 고쳐 재산을 나눠주는 이야기 등으로 전해진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2동에서 전해지는 「자린고비의 유래」는 ‘자린고비’라는 명칭의 유래 제시와 함께 인색한 부자에게 부의 덧없음을 깨우쳐주는 인물로 박문수를 등장시켜 서사에 흥미를 더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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