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494
한자 鐵道 始發地 紀念碑
영어공식명칭 The first departure of Railway Memorial monument
이칭/별칭 철도시발지 표지석
분야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비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원재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1889년 - 주미 대리공사 이하영이 철도 모형을 가지고 귀국하면서 철도 부설 논의가 시작됨
관련 사항 시기/일시 1894년 8월 - ‘조일잠정합동조관’을 통해 일본이 경인철도부설권을 확보, 정식 계약은 별도로 해야 했음
관련 사항 시기/일시 1896년 3월 29일 - 경인선 부설권 모스가 획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897년 3월 22일 - 인천 우각동(현 도원역 부근)에서 기공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897년 5월 - 일본측이 경인철도인수조합을 조직하고 모스로부터 경인선 부설권을 양도받음
관련 사항 시기/일시 1899년 4월 23일 - 일본측이 제물포역(현 인천역)에서 제2차 기공식을 거행함
관련 사항 시기/일시 1899년 9월 18일 - 제물포~노량진간 33.2㎞만 우선 준공하고 임시영업을 시작함(경인선 불완전 개통)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00년 7월 5일 - 한강철교 공사 완공(1897년 착공)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00년 7월 8일 - 서대문~노량진 구간을 추가로 준공하여, 경인선 전구간(서대문~제물포) 완공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00년 11월 12일 - 서울 서대문정거장에서, 경인철도 전구간 정식 개통식을 거행함
건립 시기/일시 1975년 9월 18일연표보기 - 철도시발지 기념비 건립
현 소재지 철도시발지 기념비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51[노량진동 67-2] 노량진역지도보기
성격 기념비
관련 인물 서정주|김종필
재질 콘크리트
크기(높이,너비,두께) 전체 높이 4m 내외
소유자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역에 있는 1975년 철도국이 한국 최초의 철도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석.

[개설]

1899년 9월 18일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부분적으로 개통하였다. 이를 기념하여 1964년에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제정하였고, 1975년 9월 18일 경인선 개통 76주년을 맞아 철도국은 당시 노량진역 구내에 시인 서정주의 작문, 국무총리 김종필의 휘호를 사용하여 철도시발지 기념비를 건립하게 되었다.

1889년 조선의 주미공사 대리 이하영의 건의로 경인선 부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가 자주적인 공사에 대한 논의가 중단되었다. 이 상태에서 1896년 3월 29일 미국인 모스에게 부설권이 넘어갔다가 2개월 후인 1898년 5월 일제가 주도한 경인철도인수조합으로 재차 부설권이 이양되었다. 이후 1899년 9월 18일 일부 구간에 한정하여 개통식을 거행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매년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기념하게 되었다.

서울의 서대문에서 인천의 제물포[현 인천역]에 이르는 경인선 전 구간의 완전한 개통은 1900년 7월 8일 한강 철교가 완공된 직후였고 1900년 11월 12일 경인선 개통식이 정식으로 서울의 서대문정거장에서 거행되었다.

학계에서는 1975년 노량진역 구내에 건립된 철도시발지 기념비는 1899년 9월 18일 부분적인 경인선 개통을 시작하던 날 한국에서 처음으로 인천항을 통해 미국에서 수입한 모걸형 증기기관차가 출발한 지점인 인천의 제물포역[현 인천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건립 경위]

1975년 9월 18일 철도청에서 제물포역~노량진역까지 33.2㎞ 구간의 ‘경인선 개통 76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의 근대화를 주도한 철도교통의 발달을 기념하기 위해 노량진역 구내에 건립했다.

개항기 서구의 선진문물을 수입하는 통로로서 한국 근대화를 선도해 온 경인선 철도의 일부 구간인 제물포~노량진 간 33.2㎞ 개통식을 거행한 1899년 9월 18일로부터 76년이 경과한 것을 기념하여 1975년 9월 18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51[노량진동 67-2]에 위치한 노량진역철도시발지 기념비를 건립했다.

기념비의 건립에 2년 앞서 1973년부터 정부는 매년 철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하여 왔다. 그러나 일제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의미에서 2018년부터는 1894년 최초의 철도국이 세워진 6월 28일을 철도의 날로 이전하여 기념하게 되었다.

[위치]

철도시발지 기념비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51[노량진동 67-2] 노량진역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철도시발지 기념비는 전체 높이 4m 이상, 콘크리트 2단 기단 위에 화강암 자연석을 가공하여 세운 비신에 ‘철도시발지(鐵道 始發地)’라는 다섯 글자의 한자가 새겨져 있다. 1975년 당시 국무총리 김종필의 휘호를 새겨 넣고, 제2단의 기단석 측면에는 시인 서정주가 비석을 건립하게 된 경위를 쓴 비문이 새겨져 있다. 궁서체 글씨로 220자 전후의 국한문 혼용체로 되어 있다.

콘크리트 재질의 2층으로 된 기단 위에 화강암 자연석을 다듬은 비신이 세워져 있는 형태이다. 기념비의 제목은 비신에 새겨져 있고, 건립경위는 제2 기단의 전면에 새겨져 있다.

[금석문]

철도시발지 기념비에 새겨진 서정주 시인이 쓴 기념비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899년 9월 18일 철도 역사의 장이 열리고 경인간 33.2㎞의 철도가 뚫린 그날로부터 76주년 철마라 불리던 증기시대를 거쳐 디젤기관이 철길을 누비더니 이어 전철의 막이 휘날리며 철도가 반석 위에 오른 오늘을 못내 그날의 감격을 함께 되새기며 유서깊은 철도 효시의 요람지 여기 한강마루에 이 기념비를 세워 기려 새 모습의 철도를 기리리라.”

[현황]

1964년 대한민국 정부는 경인선 제물포[현 인천역]~노량진 구간이 개통된 1899년 9월 18일을 기념해서 철도의 날로 기념해 왔다. 2018년 정부는 기존 경인선 개통일인 9월 18일을 기념하는 것은 일제의 잔재라는 인식 하에 철도의 날을 1894년 최초로 철도국이 창설된 6월 28일로 변경했다.

[의의와 평가]

철도교통의 발달이 산업화 근대화를 선도해온 매우 중요한 수단이었다는 점에서 한국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개통을 기념하는 비석을 세운 것은 나름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현재 학계에서는 1899년 개통 당시 철도가 출발한 곳은 제물포역[현 인천역]이었고, 노량진역은 종착점이었으므로 철도시발지 기념비에 ‘철도시발지’라는 비명이 붙은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1899년 9월 18일 개통한 구간은 서대문~제물포간 경인선 전 구간이 아니라 한강을 통과하는 서대문~노량진 구간이 제외된 나머지 구간에 불과했고, 그나마 경인선 공사를 주도한 일제가 한반도 침략의 정치적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1975년 노량진역 구내에 건립된 철도시발지 기념비는 부정확하고 불충분한 역사인식에 따른 산물로 보는 경향도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3.05.31 내용 수정 철도의 날 제정 경위 등 일부 수정
2023.05.12 내용 윤문 일부 문장 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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