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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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井里 |
영어공식명칭 | Unje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운정리(雲井里)는 신평면의 북쪽 아산만 가에 있는 마을로, 마을 대부분이 평지로 되어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작은 공세포구를 중심으로 어촌이 형성되었으나, 삽교천 관광지가 조성된 후 완전한 관광지로 변했다. 동쪽은 삽교호, 북쪽은 아산만과 접하고 있다. 국도 34호선이 삽교천 방조제를 거쳐 아산시와 통한다. 신평면 최대의 관광지로 교통이 편리하여 차산과 평택으로 통한다.
[명칭 유래]
'굴우물'이 있어서 '구름물'이라 하던 것이 한자 표기에 의해서 '운정(雲井)'이라 했는데, 이 구름물[雲井]은 신평의 진산인 망객산(望客山)을 중심으로 아홉 군데에 있는 구우물[九井] 중의 하나이다. 구우물에는 도성리의 산우물[山井], 대물[大井], 부수리의 독우물[瓮井], 해물[海井], 신당리의 부지물[不止井], 운정리의 까치물[鵲井], 구름물[雲井], 오릿물[鎢井], 한정리의 찬우물[寒井]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운정리는 본래 홍주군 현내면(縣內面) 지역이었는데,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정에 의하여 면천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서 현내면 상구리(上九里), 하구리(下九里) 및 부수리(富壽里)와 궁리(宮里)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운정리라 해서 당진군 신평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운정리는 아산만 연안에 위치하여 자연적으로 전략적인 위치에 입지하여 백제 시대에 신평현성이 있었으며, 고려 시대에 회해포가 있어서 조운 포구 역할을 했다. 삽교천 입구에 위치하여 버그내를 넘나드는 모든 배들을 감시할수 있는 곳이다. 원래 바닷가 마을이었으나, 1980년 삽교천 방조제 완공으로 동쪽에 삽교호가 인공으로 조성되고 남쪽은 간척 평야가 조성되었다. 썰물 시에는 지금도 넓은 갯벌이 나타난다.
[자연 마을]
운정리는 오리물, 중구리, 공세, 공뿌리, 샘실, 개덕, 중뿌리, 성재, 탑재, 구창, 닻거리, 노장펄, 미륵댕이, 삽교호관광지의 14개 자연 마을이 있다.
오리물[鵝井]은 오리물이 있는 부락에서 유래했다. 오리물은 성재 남서쪽 논가운데에 있는 우물로 예전에 오리가 많이 앉아서 놀았던 정도로 물이 많았다. 중구리(中九里)는 운정의 중앙에 위치한 부락이다. 원래 마을 지형이 알을 품는 둥우리 형국인데, '둥우리'가 변해서 '중구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공세(貢稅)는 중구리 북쪽 아산만 바닷가에 있는 마을이며 고려 시대에 조세를 저장하는 공세창(貢稅倉)이 있었다고 전한다. 공새, 공수애 등으로도 불린다. 공뿌리[孔浦]는 공세 동쪽에 있는 마을로 산부리가 반도처럼 아산만가로 나와 있다. 옛 면천군 현내면 하구리 지역으로, 현재 갯포구는 흔적도 없고 삽교천 방조제가 완공되어 삽교천 관광지가 되어 있다. 공포, 하구리, 삽교천 등으로 불린다. 샘실은 전에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새암, 즉 물이 잘나는 샘이 있는 마을에서 유래했다. 새암실이라고도 부른다. 개덕은 옛날 갯가 언덕이었던 곳에 위치한 마을이다. 개어덕, 개언덕이라고도 한다. 중뿌리[中浦]는 공포(孔浦)와 맷돌포[梅乭浦] 사이에 있는 포구이다. 성재[城歭]는 구름물 북쪽에 있는 산을 성재라 하며 옛 토성터가 있다. 이 성재산 밑에 있는 마을이다. 성재가 있는 고개를 성치(城峙)라고도 한다. 탑재[塔峙]는 성재 서쪽에 있는 마을로 전에 탑이 있었다 한다. 이곳에 있는 산을 탑재산이라 한다. 구창(舊倉)은 성재 남쪽에 있는 마을이며, 옛날에 조세곡을 보관하던 창(倉)이 있었다고 전한다. 닻거리는 성재 북쪽에 있는 마을이며, 마을 지형이 배의 '닻' 형국이다. 노장펄은 구름물의 남쪽에 있으며, 마을 지형이 배의 '노' 형국에 해당된다. 미륵댕이는 구창 남쪽에 있는 마을로, 조선 1428년(세종 10)에 세운 돌미륵이 서 있다. 돌미륵 옆에는 '宣德三年二月日'이라고 쓴 작은 입석(立石)이 있는데, 최근 조사에서 매향비석으로 알려졌다. 삽교호 관광지는 삽교천 최하류 지역인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를 막은 삽교천 방조제 옆에 약 30여 년전부터 횟집, 함상 공원, 삽교천 관리 사무소, 버스 터미널 등이 들어서면서 생긴 상가 중심 마을이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4.99㎢이며 인구는 366세대에 총 752명[남자 371명, 여자는 381명]이다. 북쪽은 아산만 가에 접하고 서쪽은 부수리, 동쪽은 삽교천 방조제 건너 아산시 인주면, 남쪽은 신당리, 도성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현재 삽교천에 관광지가 조성되었으며, 포구에서 행담도를 오가는 유람선도 운영된다. 삽교천 관광지와 함상 공원, 삽교천 종합 농업 개발 완공비, 잠영비가 있다. 운정리 미륵 옆에는 1428년(세종 10)에 세워진 매향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