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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78
한자 湯-
이칭/별칭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소고기|무|두부
관련 의례/행사 제사 음식
계절 사계절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제사상에 올리는 맑은 소고기 국.

[개설]

탕국은 제사상에 올리는 탕을 이르는 말이다. 제사상에 올리는 밥인 메와 함께 올리므로 현대에는 메탕국이라고도 한다.

탕국은 두부, 소고기, 무를 기본으로 지방에 따라 재료가 달라진다. 경상남도 지방에는 다시마장국 국물에 성게알을 넣어 끓인 성게메탕국이 유명하며, 강원도에서는 명태와 소고기, 다시마를 넣어 끓이며 해안 지역에서는 여러 가지 해산물을 넣어 끓이기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제사상에 반드시 올라가는 중요한 음식인 탕국은 소고기와 무를 넣고 맑게 끓여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향토음식이다.

오늘날의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는 유교를 국교로 삼은 조선시대부터 양반들 사이에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특히 퇴계 이황, 남명 조식 등 뛰어난 유학자들을 배출하였고, 곳곳에 사원이 설립되는 등 유교문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경상도 지방은 제사 문화가 다른 지방에 비하여 발달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성씨조에 따르면 대구 지역에는 많은 반가의 성씨가 터를 잡고 집성촌을 이루었다고 하여, 반가의 종가를 중심으로 한 제사 음식들이 발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탕국이나 돔배기 등 많은 제사 음식들이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만드는 법]

1. 쇠고기와 무, 두부는 나박하게 썬다.

2. 오징어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3. 냄비에서 참기름을 넣어 볶다가 무를 넣어 볶아 주고 여기에 물이나 육수를 붓고 무가 익을 때까지 푹 끓인다..

4. 무가 익으면 두부와 오징어를 넣고 다시 한소끔 끓인다.

5.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마늘을 넣기도 하나 제사상에 오르는 탕국은 마늘을 넣지 않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탕국은 일반 식당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옛 유생들이 출출하여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헛제사를 지내고 먹었다는 헛제사밥을 메뉴로 내놓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 대구 헛제사밥은 탕국과 함께 돔배기[상어고기]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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