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9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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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退軒日記 |
이칭/별칭 | 낙중일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동로 137[가창면 행정리 92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재두 |
저술 시기/일시 | 1658년~1663년 - 『퇴헌일기』 일기 저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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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 시기/일시 | 1666년 - 『퇴헌일기』 자서 저술 |
저술 시기/일시 | 1685년 10월 25일~1686년 9월 11일 - 『퇴헌일기』 낙중일기 저술 |
간행 시기/일시 | 1999년 - 『퇴헌일기』 원본과 김홍영의 번역본 출간 |
소장처 | 염수재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동로 137[가창면 행정리 922] |
간행처 | 염수재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동로 137[가창면 행정리 922] |
성격 | 일기 |
저자 | 전극태 |
권책 | 176장 1책 |
행자 | 10행 20자 |
어미 | 상하내향사엽화문어미(上下內向四葉花紋魚尾) |
권수제 | 일기|낙중일기 |
[정의]
대구광역시에 있는 염수재에 소장된 1685년부터 1686년 사이에 전극태가 쓴 사환 일기.
[개설]
『퇴헌일기(退軒日記)』는 조선 후기 대구부 출신인 전극태(全克泰)[1640~1696]가 쓴 1685년(숙종 11) 10월 25일부터 1686년 9월 11일까지의 사환 일기(仕宦日記)이다. 전극태가 한성부의 사산감역관(四山監役官) 중 서도감역(西道監役) 장무관(掌務官)으로 임명된 뒤 부임하는 과정과 부임 후 한성에서 지내면서 관료로서의 업무와 교유 관계 및 사생활을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퇴헌일기』는 『낙중일기(洛中日記)』라고도 하며, 원본과 국역본이 염수재(念修齋)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
『퇴헌일기』를 쓴 전극태의 본관은 옥천(沃川), 호는 퇴헌(退軒), 자는 형숙(亨叔)이다. 숙종(肅宗)[1661~1720] 전반기 남인(南人)과 서인(西人)의 정권 교체가 잦았던 환국(換局) 정국 아래에서 서인 출신 경상감사(慶尙監司)들과의 인적 관계를 활용하여 사산감역(四山監役), 의금부도사(義禁府都事), 삼가현감(三嘉縣監), 함창현감(咸昌縣監)을 역임하였으며, 의성현령(義城縣令)에 제수받아 한성에서 내려가는 도중에 5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퇴헌일기』는 1999년 원본과 김홍영이 번역한 국역이 간행되었다. 필사본으로 전래되던 것을 1999년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 옥천전씨(沃川全氏) 재실인 염수재에서 영인본, 국역본으로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퇴헌일기』 176장 1책, 10행 20자식으로 인찰공책지(印札空冊紙)에 정서하였다. 자서, 일기, 낙중일기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어미(魚尾)는 상하내향사엽화문어미(上下內向四葉花紋魚尾)이다.
[구성/내용]
『퇴헌일기』 ‘자서’에서는 어머니를 일찍 여읜 어린 두 아들이 부모의 생활을 대략이나마 알게 할 목적으로 일기를 쓴다고 하였다. 앞부분의 ‘일기’는 1658년부터 1663년까지 드문드문 쓴 일기이며, 1685년 10월부터 1686년 9월에 해당하는 뒷부분의 ‘낙중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인이었던 전극태는 경상감사를 역임한 병조판서 이숙(李䎘)[1626~1688]의 추천으로 관직에 나갔다. 한성부의 사산감역관은 한성의 백악산(白岳山)·목멱산(木覓山)[지금의 남산(南山)]·인왕산(仁王山)·타락산(駝酪山)[지금의 낙산(駱山)]에 소나무를 심고 벌목을 금하는 일을 감독하던 무관 종9품의 실무 관료였다. 비록 관품은 낮았지만 한성의 유력 가문 자제들이 노리는 남행(南行) 중의 요직이었으며, 벌목을 둘러싼 이권도 있었기 때문에 지방 출신으로서는 얻기 어려운 자리였다. 전극태는 서원 1명과 산직 5명을 인솔하여 산을 순찰하면서 금령을 어긴 자를 처벌하고 5일마다 한성부에 보고하였다. 살아 있는 소나무는 8전, 죽은 소나무는 9전을 징수하였다. 급여로는 3개월마다 쌀 열 말과 콩 여섯 말을 받았다.
전극태는 1685년 11월 4일 향교를 출입하던 동생들에게 소식을 듣고, 21일 대구를 출발하여 28일 한성에 도착하여 이튿날 병조판서 이숙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한성 생활을 시작하였다. 서인 고관들을 찾아가 명함을 돌렸으며 선배 관리들을 찾아가 인사하였다. 전극태는 지역 현안이나 집안에서 군관 자리를 청탁하는 부탁을 받기도 하였다. 경상감사는 식사와 가사를 챙길 기녀를 보냈고, 대구판관은 부채 세 자루를 보냈다.
[의의와 평가]
『퇴헌일기』는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 서인 관료들의 인적 관계 및 하급 관료의 구체적인 업무 내용과 일상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