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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0018
한자 大門山
영어음역 Daemunsan
영어의미역 Daemunsan Mountain
이칭/별칭 견문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높이 108.3m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에 있는 산.

[명칭유래]

천지개벽할 때에 달천강의 상류인 보은 속리산으로부터 작은 산덩어리가 떠내려 오는데, 그 위에 개가 타고 내려와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 개가 충주 땅으로 들어오게 되었다고 해서 견문산(犬門山)이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이렇듯 견문산이라고 하던 것이 어느새 점 하나가 빠져 대문산(大門山)이라고 쓰여 왔는데, 견문산으로 환원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한양에서 충주를 찾아들 때 이 산이 대문의 역할을 했으므로 대문산이라 지은 것이므로 그대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도 있어서 현재 대문산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자연환경]

해발고도 108.3m의 구릉성 산으로 되어 있다. 탄금대가 위치한 대문산남한강달천이 만나는 합류점에 있는 고립 구릉이다. 이렇게 두물머리가 만나는 자리는 땅이 갈라진 구조선이 교차되는 지대로서, 넓은 평야나 분지가 발달하기도 하나 오히려 고립된 구릉이나 낮은 산지로 남는 경우도 있다. 암석이 풍화되는 과정에서 일단 암벽이나 급사면으로 남게 되면 오랫동안 견디는 습성이 있다.

특히, 하천을 끼고 있는 곳에서는 풍화된 물질이 빨리 제거되므로 토양이 쉽게 자리잡지 못하여 풍화의 매개체인 수분 공급이 어렵게 된다. 비가 내려도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곧바로 배수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좀 더 척박하고 양지바른 환경에서 잘 자라는 소나무림이 우거질 수 있다.

탄금대공원에는 키가 크고 오래된 노송들이 산책로를 따라 많이 자라고 있어 운치를 더해 주고 있다. 그리고 소나무숲 사이로 간간이 참나무를 비롯한 낙엽수들이 함께 자라고 있는데, 이들은 비록 인위적으로 식재되었을지라도 소나무 키에 못지않게 잘 자라고 있다. 때로는 덩굴이 노송을 휘감아 돌고 있기까지 하다. 이는 충주호조정지댐의 영향으로 인해 안개가 많아지고, 소나무숲이 안정적으로 가꾸어져 숲 내부의 상대습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됨으로써 낙엽수, 덩굴식물을 비롯하여 이끼류 등 다양한 종의 식물이 살게 된 것이다.

[현황]

탄금대(彈琴臺)는 552년(진흥왕 13) 가야국의 악사 우륵(于勒)이 신라에 귀화하여 대문산 산정에서 가야금[琴]을 연주[彈] 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탄금대는 임진왜란(1592년) 때 신립 장군이 장병 8,000명과 함께 배수진을 치고 일본장수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와 분전역투하다가 참패하여 한강 물결에 투신 자결한 전적지로도 유명하다. 하안에는 토성취락(土城聚落)이 발달해 있다.

한편, 탄금대에는 1955년 10월 건립된 충혼탑을 비롯하여 신립 장군의 비각과 항일 시인 권태응(權泰應)감자꽃노래비가 있다. 이 외에도 충주문화원, 야외음악당, 궁도장, 대흥사(大興寺) 등이 있고, 육각정을 이전하고 새로 건립한 전망대에서는 멀리 북서쪽 중앙탑면 탑평리에 있는 국보 제6호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까지 바라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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