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효자도리에 있는 섬.

[개설]

오천항 앞 바다와 태안군 안면도 남단 사이에 있는 천수만에는 조그마한 5개의 유인섬[유인도(有人島)]이 있다. 월도(月島), 육도(陸島), 허육도(虛陸島), 추도(抽島), 소도(抽島)라는 섬들이다. 이 가운데 추도는 소도 동북쪽에 있는데, 동쪽과 남쪽으로 돌출된 모양의 섬이다. 주목망, 안강망이 발달해서 까나리액젓, 밴댕이액젓, 굴 등이 많이 생산되며 가두리 우럭 양식이 성하다.

[명칭 유래]

섬의 모양이 멀리서 보면 송곳이나 못과 같이 뾰족하게 위로 솟아난 것처럼 보여 ‘빼섬’ 또는 ‘배섬’이라고 불렀고, 한자로 ‘추도(抽島)’라 표기했다고 한다.

[자연환경]

섬의 면적은 0.08㎢이고, 해안선 길이는 1.9㎞이다. 섬의 남서부에 높이 20.3m의 작은 구릉지가 있고, 나머지 대부분은 20m 이하의 평탄지를 이루고 있다. 남동부 해안에는 바위 형태의 암석 지형인 해안바위가 발달해 있다.

[현황]

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0세대 16명[남 7, 여 9]이 거주하고 있다. 섬의 중앙부와 서부에 소규모의 마을이 입지해 있고, 북부에는 국지적으로 논이 분포해 있다. 남부 해안에는 추도선착장이 있다. 오천항에서 9.5㎞의 거리로 20분이 소요되고, 대천항에서 12.0㎞의 거리로 30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