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800018
한자 天主敎
영어공식명칭 Catholic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보령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유병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2년 - 대천성당 설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9년 - 대천해수욕장성당[요나성당] 설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2년 - 보령동대동성당 설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3년 - 갈매못성지성당 설립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5년 - 웅천성당 설립

[정의]

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가톨릭교회.

[개설]

충청남도 보령 지역의 천주교 전래는 천주교가 조선에 널리 수용되기 시작한 18세기 말에 시작되었으나 18~19세기 충청남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천주교 교세는 크지 않았다. 보령 지역은 충청남도 일대에서 가장 늦은 1962년에 이르러서야 대천성당이 최초의 본당으로 설립되었다. 대천성당이 본당으로 설립되면서 보령 지역에서도 천주교의 지속적인 확산과 발전이 이루어졌다. 현재 보령의 천주교 성당은 천주교 대전교구 보령지구에 속해 있으며, 대천성당이 보령지구의 중심 본당을 맡고 있다. 보령지구는 보령시와 서천군, 청양군 일원을 관할 구역으로 하고 있다.

[보령 지역의 천주교 전래]

충청남도 보령 지역은 조선 시대에 충청도의 서부 연안 지역을 일컫는 내포 지방에 속하였다. 내포 지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부터 천주교가 수용되어 확산한 곳으로 유명하다. 내포 지방에는 18세기 말부터 천주교가 광범위하게 전파되었으며, 천주교에 대한 본격적인 박해가 진행된 19세기 내내 전국적으로 가장 큰 교세를 형성하였다. 보령 지역에도 18세기 말에 천주교가 전래되었음을 알려 주는 몇몇 기록이 있다.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에는 1791년에 보령현에서 사학(邪學)에 물든 학자들을 징계한 기록이 있고, 1795~1801년 사이에 한국에서 활동한 중국인 주문모(周文謨)[1752~1801] 신부가 남포 일대에서 선교 활동을 한 기록 등이 있다.

그러나 홍성, 예산, 서산, 당진, 청양 등 내포 지방에 속한 다른 지역에 비해 보령 출신 천주교 신자와 교우촌에 대한 기록과 정보가 적은 것으로 봐서 보령 지역은 내포 지방의 다른 지역처럼 천주교가 활발하게 전파되지 못하였다.

[보령 지역의 천주교 박해 사건]

천주교와 관련하여 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가장 큰 사건은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제5대 조선교구장인 다블뤼(Daveluy Marie Antoine Nicolas)[1818~1866] 주교와 오메트로(Aumaitre Pierre)[1837~1866] 신부, 위앵(Martin Luc Huin)[1836~1866] 신부 등 3명의 프랑스 선교사와 황석두(黃錫斗)[1814~1866], 장주기(張周基)[1803~1866] 등 한국인 2명이 충청수영의 처형장인 갈매못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한 일이다. 후일 보령 갈매못에서 순교한 5명은 성인품에 올랐으며, 보령 갈매못 성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순교 성지로 보존, 정비되었다. 갈매못에서 순교한 5명의 성인 중 황석두를 제외한 4명의 성인[다블뤼 주교, 위앵 신부, 오메트르 신부, 장주기] 유해는 이치문 등 서짓골에 살던 교인들에 의해 서짓골에 안장되었다. 서짓골에 안장된 성인 유해는 1882년 일본 나가사키로 이장되었고, 1894년 다시 명동성당으로 이장되었다가, 절두산순교성지 성당으로 옮겨 안치되었다.

[보령 지역의 천주교 성당 설립]

천주교 신앙이 자유화된 19세기 말부터 합덕성당, 공세리성당을 위시하여 내포 지방 곳곳에 성당이 건립되기 시작하였지만 보령 지역은 충청남도 일대에서 가장 늦은 1960년대에 들어 성당이 설립되었다. 대천성당이 장항성당 관할 공소에서 1962년 10월 17일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보령 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설립되었다.

[보령 지역의 천주교 성당 현황]

대천성당 설립 이후 보령 지역에서는 선교와 성지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어, 현재 보령 지역에는 5개의 성당이 설립되어 있으며, 갈매못성지[보령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 서짓골 성지 등 두 곳의 천주교 성지가 개발되었다. 대천성당은 1969년에 성당을 건축하여 1970년에 봉헌식을 거행하였으며, 보령시와 서천군, 청양군 일원을 관할 구역으로 하는 천주교대전교구 보령지구의 중심 본당을 맡고 있다. 보령 지역의 천주교 교세가 확장하면서 1999년에는 보령시 신흑동에 일명, 요나성당으로 불리는 대천해수욕장성당이 설립되었다. 대천해수욕장본성당은 천주교 연수 및 휴양시설인 요나성당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보령동대동성당이 설립되어 대천천을 기준으로 보령시의 북부 지역은 대천성당에서, 남부 지역은 보령동대동성당에서 관할하게 되었다. 2003년에는 갈매못성지성당이 본당으로 설립되었고, 2015년에는 보령동대동성당 관할의 웅천공소가 본당으로 승격해 웅천성당이 되었다. 보령에는 3개의 공소가 있는데, 보령시 주교면에 있는 은포리공소는 1944년 설립되었으며, 대천성당에서 관할하고 있다. 보령시 미산면에 있는 도화담공소, 성주면에 있는 개화리공소보령동대동성당 관할이다. 도화담공소는 1920년에 설립되었고, 개화리공소는 1991년에 도화담공소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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