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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2037
한자 近代建築
영어의미역 Modern Architectur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순임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인간적 요구와 건축 재료에 의해 실용적·미적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만들어진 구조물.

[개설]

안동의 근대적인 건축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으나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광복을 전후한 때의 「건축허가대장」과 당시 행정기관에 기록된 것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밖에 없다. 그나마 6·25전쟁으로 이렇다 할 건축물을 지을 수 있었던 시기는 1964년 이후라고 할 수 있다. 안동에 남아 있는 최초의 2층 건물은 광석동 248번지 목조 기와 건물이고, 가설 건축물은 북문동 33번지 목조 기와 건물이 최초이다. 1956년에는 증축 건물이 많이 허가되었고 건물 구조도 시멘트 벽돌, 시멘트 블록으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변천]

1964년 「건축법」 제정과 함께 「건축사법」이 시행되면서 안동의 건축 행정은 내실을 갖추게 되었고, 건축 설계나 시공 재료도 다양해졌다. 학교나 공공 청사, 종교 시설, 병원 등이 많이 허가되었는데 건물 구조는 시멘트 벽돌 구조가 주를 이루었고, 지붕은 함석과 슬레이트 재료가 많이 사용되었다.

1970년대 안동의 건축은 근대화와 민족 정체성 확립이라는 정부의 시책 아래, 문화유산이 많은 까닭에 어느 지역보다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허가 건수나 면적이 1960년대에 비해 100% 이상 늘었고, 공공시설 확충과 민간 투자 시설의 비중도 커졌다. 건축 설계와 시공이 분업화되었고 건축 재료로 붉은 벽돌이 보급되었다. 행정 기관에는 건축직 공무원이 증원되었고, 건축사 사무소도 늘어났다.

1980년대는 정치적·사회적 격동기를 반영하듯 문화 시설, 체육 시설 등 관공서에서 발주하는 공사가 많이 허가되었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 준비로 민간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성화 봉송로 일대가 대대적으로 정비되었다. 건축 양식도 전통 한식 구조에서 양식 구조로 빠르게 바뀌었고, 동부동 한양아파트를 시작으로 용상동 2-3번지 주공아파트와 송현동 주공아파트 등 고층 아파트가 생기기 시작했다.

[현황]

1990년대 들어 민주화의 기틀이 마련되고 고도 성장에 따른 자유화·다양화·전문화 바람이 사회 전반에 불면서 건축물에도 아름다움을 접목하게 되었다. 개인 소득 증대로 레저 문화가 절정에 이르면서 휴게 시설들이 다양하게 조성되었고, 토지 가격 상승으로 초고층 아파트들이 건설되었다.

주택 보급률도 90%를 웃돌았고, 민간 건물도 고층화가 시작되어 시내 곳곳에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읍과 면 단위 지역까지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섰다. 건축 재료는 석재나 유리가 주를 이루었고, 이 밖에 스테인리스·알루미늄 등이 사용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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